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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향한 책임 - 속건제 (레2-17)
2024년 9월29일 (주일)
찬양 : 나는 믿네
본문 : 레6:1-7절
☞ https://youtu.be/qQA4MfJ5Y-g?si=tVV34h6yEAfN2QZV
거룩한 주일 아침이다. 몸살로 힘겨운 날이다. 주일과 내일의 사역과 다음 주간 바삐 지방 심방과 결혼식으로 움직여야 하는 일정이라 건강해야 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금번 달 재정적으로 매우 위험한 시간이었다. 선교비를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져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그래도 어제 일단 선교비를 지출하여 작은교회들의 비빌 언덕으로서의 사명을 감당케 하심에 감사드린다.
사역이 많아지고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며 사역의 비용은 늘어가지만, 선교비가 늘지 않아 생기는 일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행복한 걱정이다. 오늘 찬양의 가사처럼 나는 믿는다. 주께서 보내신 사람들을 섬기고 주께서 맡기신 일을 하느라 이런 재정의 궁핍함이 생긴다면 이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래서 염려하지 않고 기도하며, 오히려 감사하고 기뻐하련다. 아멘.
거룩한 주일 아침 몸살로 일어나기가 힘겹다. 밤새 몸살로 고생을 하고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누워서 쉬었다. 예배해야 하기에 일어나 잠시 묵상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이웃에게 죄를 범했을 때 드리는 속건제를 말한다. 레6:2-4절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하되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의 잃은 물건을 줍고도 사실을 부인하여 거짓 맹세하는 등 사람이 이 모든 일 중의 하나라도 행하여 범죄하면 이는 죄를 범하였고 죄가 있는 자니 그 훔친 것이나 착취한 것이나 맡은 것이나 잃은 물건을 주운 것이나’
이 구절에서는 주로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거나 사기를 치는 것, 남의 물건을 강탈하는 것, 타인의 물건을 맡아두고 돌려주지 않는 것 등, 주로 재물과 관련된 부정직한 행동들을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4절에 <이는 죄를 범하였고, 죄가 있는 자니>라는 분명한 선언을 하신다. 죄를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속건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죄가 인식되어 속건제의 시작이 되어지면 제일 먼저 피해를 본 사람에게 물건이나 돈을 돌려주어야 한다. 단 돌려주되 5분의 1을 추가하여 보상함으로 단순히 물질적인 보상에 머무르지 않고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배상과 회복까지 더해서 보상케 한다.
그렇게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한 후에 흠 없는 숫양을 가지고 와서 제사장에게 속건제를 드림으로 용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선언이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7절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
죄의 종류와 크기가 상관없이 하나님의 규례를 믿고 행함으로 사함을 받아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를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아멘.
오늘 말씀을 통해 중요한 것은 이웃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 먼저 그 이웃에게 보상함으로 그 관계를 회복한 후에야 하나님과의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다 된 것이 아니며, 하나님앞에 속건제를 드렸다고 된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것은 반드시 둘 다 지켜져야 바른 속건제로 그 죄가 사함을 받는다는 말이다. 특히 이웃과의 관계에서 배상을 통한 회복의 절차가 매우 중요함을 깨닫는다.
분명 주님은 속건제물이 되어 모든 것을 완성하셨다. 히10:10절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도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 그분의 십자가에서 이루신 대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이로 인해 모든 죄가 용서된다는 확신을 가진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 우리를 대신하여 죄값을 치르셨지만, 죄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구약시대는 죄의 용서를 위해 이웃에게 보상을 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된 자로서 이웃을 진실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허물을 자백하며 이웃에게 보상하는 것이 되어야 함을 배운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죄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용서하며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바울의 고백이 생각난다. 엡4:32절
‘서로 친절히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하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건제물 되심을 통해 완전한 구원과 완전한 속죄를 받은 자로서 이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죄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사역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아멘.
거룩한 주일 아침, 컨디션이 최악인 날 이웃을 향한 속건제를 묵상하며 주님의 은총을 깊이 감사하며, 공동체를 향한 친절과 긍휼과 용서로 사랑을 실천함으로 주님의 은혜를 보답하는 날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저의 속건제물이 되어 주셔서 저의 죄악을 완전히 청산하시며 모든 관계를 회복케 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심을 믿습니다. 이제 그 은혜를 힘입어 이웃의 관계속에 주님께 받은 이 사랑을 실천함으로 주님처럼 세상을 향한 속건제물이 되는 삶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