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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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기도 모임 중에
나는 우리의 육체를 고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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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인이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우리 중
누군가를 치료해달라고 기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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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금 불안했다.
하나님이 아픈 자들을 위한 기도를 들어주실 수 있고,
실제로 들어주신다는 것을 물론 알고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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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응답해주실까?
“좋습니다.”
갑자기 믿음이 벅차올라 내가 대답했다.
“기도 받기를 원하는 분이 계십니까?”
“저요.”
아까 그 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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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에서 몇 달째 눈물이 흐르고 있어요.
약도 소용없고요.
제 눈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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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숨을 죽이고 그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린 뒤,
나의 모든 믿음을 그러모아 하나님이 바로 지금
이 부인을 고치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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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끝났지만, 부인의 눈에는
여전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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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한 것일까?
또다시 내 안에 어떤 느낌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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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신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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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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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모든 성경 이야기가
이를 명백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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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언제나 믿음의 문제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믿기를 거부하면
하나님은 아무것도 하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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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약속들은
오로지 그것을 믿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풍성히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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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큰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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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그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세요?”
부인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격앙되어 있었다.
“무슨 일이신데요!”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눈에 뭔가 변화가 느껴졌어요.
눈이 완전히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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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흥분하여 이렇게 말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뜻을 알겠습니다.
저는 신뢰할 테니 나머지는 주님이 알아서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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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찬송으로, 멀린 캐러더스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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