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젊은 청년이 "스님"에게 묻다 ♥
" 스님 ''
어디 가면 살아 있는 부처를 만날 수 있을까요? ''
젊은이의 당돌한 물음에 스님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내가 일러준 말을 깊이 명심하게 저고리를 뒤집어 입고
신발을 거꾸로 신은 이를 만나거든 그 분이 바로 살아있는 부처인 줄 알게 ''
젊은이는 부처를 찾아 꼬박 3년 동안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온 세상을 누비듯 찾아보았지만 그런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칠 대로 지쳐 하는 수 없이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와
3년 만에 정든 집에 당도하여 목 메인 목소리로 ''어머니'' 하고
큰 소리로 불렀더니 어머니께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너무 반가워서 엉겁결에 뒤집어 벗어 놓은 저고리를 그대로 걸치고
섬들에 벗어 놓은 신발을 거꾸로 신은 채 달려 나와
'' 아이고 내 새끼야 ''
아들은 어머니를 보는 순간
'' 오메, 살아 있는 부처가 우리 집에 계셨네. ''하고
어머니의 가슴에 안겼습니다.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다.
인생은 바람이며 구름인 것을 청춘도 한번가면
아니오며 되돌아 올 수 없으니
어찌 바람이며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지만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진실한 마음뿐입니다.
- 법정 스님의 ''숨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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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3대 성자는 공자, 맹자, 장자가 아닌
보자, 놀자, 쉬자 라고 합니다.
🔹 첫 번째는 ‘보자’ 입니다.
누군가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면 잘 사는 사람입니다.
🔹 두 번째는 ‘놀자’ 입니다.
같이 놀 사람이 없으면 행복도 멀어집니다.
같이 놀지 않으면 자꾸 멀어 집니다.
놀자는 친구가 없으면 외롭습니다.
🔹 세 번째는 ‘쉬자’ 입니다.
같이 놀 친구도 좋지만, 같이 쉴 친구는 더 좋은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도 부담이 없는 사람.
오늘은 ~
보자. 놀자. 쉬자.
3대 성자가 되시길 기원해 봅니다.
첫댓글 가정의 달이고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그래서 유명하신 법정 스님의 글을 한번 회상해봅니다, 어머니가 바로 살아있는 부처님이라는 말에 공감하면서 3대 성자를 본받기를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참 의미 깊은 교훈의 글 잘 읽었습니다.
부처님을 대신하여 어머니를 우리 곁에 보내 주셨군요.
보자 놀자 쉬자 3대 성자는 못되더라도 말석 제자는 되고 싶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김칠규교수님 감사합니다~!!
신을 곳곳에 갈 수 없어 어머니들을 만들었다 는 탈무드의 격언이 있습니다. 그 누구도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만큼 대신 할 수가 없겠지요.
부처님 오신 날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