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패자를 위로자로 세우신 주님 (막3-80)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찬양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본문 : 막14:66-72절
☞ https://youtu.be/Lu0BN-SZZCM?si=rKLEej1Lq9ftBTlD
어제 중보기도 세미나 9강을 마쳤고, 저녁에 왓이프 개척학교 4강 마지막 강의를 했다. 오랜만에 젊은 사역자들앞에 섰다. 늘 지원하는 역할을 하다가 앞에 서니 어려웠지만 그래도 내게 주신 주제인 <목회자의 야성>에 대해 함께 나누었다.
멀리 세종에서 3시간 넘는 시간을 다리를 다쳤음에도 달려온 분, 의정부에서 기브스하고 오신 분, 성남에서 오신 목사님, 부천과 가까운 계양에서 오신 사역자들이 내뿜는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도 열정을 다해 전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린다. 올해도 5분의 소중한 분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참여하여 끝까지 함께하니 얼마나 설레는지 모른다. 그래서 기도한다. 이들을 축복하소서. 올해도 개척자가 나오게 하소서. 주님 ~
젊은사역자들과 열정과 뜨거운 밤을 보내고 오늘도 심방을 한다. 이른 아침 출발해야 한다. 근자에 아내와 내가 공통적으로 고백하는 말이 집중력이 없다는 말이다. 이제 심방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 집중력을 잃고 있다. 주님 힘을 주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유명한 베드로의 세 번의 부인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베드로가 누구인가? 예수님을 향해 자신은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베드로가 아닌가? 그런데 그가 여종 하나의 질문에 어이없이 세 번의 부인을 한다. 이 장면을 다시 묵상해 본다. 66-68절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베드로는 중요한 자리에서 부인한 것이 아니라 불쬐는 자리에서 그것도 여종의 질문에 부인하고 그렇게 세 번에 걸쳐서 부인하게 된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게 된다. 72절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선 왜 베드로는 이런 자리에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54절에 다 도망했는데 베드로는 멀찍이 예수님을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따라갔다.
이것은 분명 예수님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에서 나온 행동이다. 그는 두려움과 갈등 속에서 비록 예수님께서 붙잡히실 때 다른 제자들과 함께 도망했지만, 예수님을 완전히 떠나지 못했고, 멀리서라도 그분의 상황을 지켜보려 했다.
그래서 나름 안전하다고 여기는 멀찍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그 안전하다고 여긴 자리에서 여종의 질문 하나에 흔들려 버린 것이다. 베드로가 말이다.
그는 예수님을 따를 때 누구보다 자신 있게 <주님을 위해 죽을지언정 부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제자였다. 하지만 막상 자신에게 여종 하나가 묻는 질문에 그의 연약함은 드러났고, 주님의 말씀대로 세 번이나 부인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다.
오늘 말씀이 이 장면을 길게 기록하는 이유가 은혜가 된다. 성경은 예수님과 선지자와 제자들의 잘한 모습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고난과 실패와 약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 그 대단해 보이던 베드로가 얼마나 연약한 우리와 심정이 같은 사람인지를 드러낸다.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 존재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리가 아닐까? 그래서 은혜가 된다. 나도 수없이 실수로 넘어지는 사람이기에 이런 베드로의 실수가 큰 위로와 소망을 전해준다. 내가 믿고 따르는 주님은 이런 베드로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결국은 멋진 제자로 세워주셨기에 이 아침에 힘을 낸다.
세상은 이런 제자를 실패했다고 버리지만 우리의 주님은 이런 실패한 제자 베드로에게 오히려 찾아가셔서 그에게 회복의 기회를 주시며 최고의 지도자로 세워주셨다. 이것이 세상과 다른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이며 이런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자로 쓰임받는 오늘이 자랑스럽다. 오늘도 멀리 심방을 가서 이 주님을 전하며 격려와 소망을 주는 날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 어떤 심방이 될지 궁금하다. 주님은 어떤 모습으로 일하셔서 작은교회 사역자를 일으키실지 ~ 주님, 인도하소서. 오늘도 늘 실패하며 사는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일으켜 사역자들을 위로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게 된다.
이 말씀이 생각난다. 고후 1:4절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나는 이 말씀을 믿는다. 그래서 오늘도 힘을 내며 일어난다. 주여, 모든 환난 당한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실 당신을 찬양하고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이 종을 당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써주소서. 주님께 이 종을 드립니다. 나의 언어와 표정과 삶을 주가 사용하여 주소서. 오직 주님의 뜻이 이 땅위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내 힘만으론 할 수 없사오니 성령님 보혜사로 오셔서 이 종을 도우사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첫댓글 한순간도...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수가 없어서 주님 곁에 바짝 붙어서 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