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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불을 경계하며 (레2-38)
2024년 11월7일 (목요일)
찬양 : 주님의 성령
본문 : 레 10:1-7절
☞ https://youtu.be/-tAvraImdjM?si=3ROmniSTDg_0tm-N
어제 작은교회 심방을 가니 주님이 오시는 것처럼 기뻐하며 맞이하는 목사님의 환대가 너무도 감동이다. 교회를 둘러보니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수많은 이름들이다. 전도대상자인가? 생각했지만 이야기를 들으니 그분이 매 주마다 기도하며 심방하고 있는 여러 환우와 기도하는 영혼들이라고 한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장 나를 감동케 한 것은 그분들이 교회에 오지 못할 때 기다리지 못하고 달려가서 그곳에서 예배하고 기도해 드린다고 한다.
그 사랑과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렸다. 정말 주님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사모하는 뜨거운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는 순전한 목사님의 열정이 최고셨다. 주님, 축복하소서.
심방후 남편 장로님이 운영하시는 중국집에서 맛난 식사를 대접받았다. 자신이 암 환우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섬기면서 느끼는 것은 음식이 중요하다고 느끼기에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을 준비한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섬겨주셨다. 얼마나 맛있던지 최고의 요리를 맛보는 행복한 심방이었다. 주님 축복하소서.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9주차 수업이 있는 날이다. 멀리서 달려오시는 교수님과 사관생도들 모두를 축복한다. 주님 힘을 주소서. 오늘도 은혜로 채우사 진짜 목사로 세워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주실까?
본문에는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지 않은 방법으로 제사를 드리다가 죽임을 당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1-2절
‘아론의 아들 다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명하신 불, 즉 성막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불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레 6:12-13절
‘제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ㅇ르 그 위에서 불사를지며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번제단의 불이 계속해서 타오르도록 하라고 명령하셨다. 이 불이 왜 중요한가하면 이 불은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거룩한 불로, 항상 유지되어야 했으며 모든 제사 의식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허락한 불을 통해 자신의 거룩함과 백성과의 언약을 나타내셨으며, 제사장들이 이 불을 사용함으로써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한 것이다.
나답과 아비후는 왜 다른 불을 향로에 담았을까?를 묵상케 된다. 이제 막 제사 제도가 시작되며 과거의 방식에 익숙한 모습으로 이런 실수를 했을 가능성, 또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중요성을 아직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성경이 기록하고 있지 않기에 무리한 추측은 무의미하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처음이든, 오래되었든 하나님을 향한 제사가 하나님이 명하신 방법 외에는 허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오늘이란 시간 돈과 성공과 명예가 다른 불을 대신하고, 인간의 노력과 열정이 다른 불을 대신하며, 인문학과 과학이 다른 불을 대신하는 자리로 둔갑하는 시대가 되었다. 많은 이들이 그래서 세상에서는 그렇게 다른 불을 의지하다가 주일에만 주님을 찾는 이중적 신앙생활을 하기도 한다.
또 목사에게는 너무 습관적이어서 자칫 더 좋은 기술과 방식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놓치기 쉬운 것임을 깊이 묵상케 된다.
이 말씀이 생각난다. 행4:12절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아멘.
신약 시대 우리가 모든 제사에 사용해야 할 불은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을 의지하며 그분을 전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분명하게 깨닫는다.
이 사건 후 모세가 아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전한다. 3절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신 첫 사건이었고, 온 백성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사건이라는 것이다. 아론은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어 잠잠하였다고 한다.
나답과 아비후의 행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거룩한 언약을 깨트리는 심각한 불순종이었다. 하나님의 길이 아닌 인간의 길로 인도한 것이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이들이 가깝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닫는 아침이다.
만인 제사장의 시대에 목사의 직임이 다른 사람보다 더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이끌며, 공동체의 예배를 인도하는 자리는 분명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직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오늘도 목회사관학교로 섬기는 날, 하나님의 거룩을 지켜가는 종으로 내게 주어진 직임을 통해 유일한 길이며 생명이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종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자 되기를 기도한다. 다른 불 즉 인간의 좋은 것을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진정 예수 그리스도와 그 말씀을 따라 가르치는 종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하고 결단하고 기도하게 된다.
주님, 이 하루 내게 주어진 직임의 자리에서 성령 하나님의 조명을 구합니다. 이 종이 진정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르치며 하나님의 거룩을 지켜가는 종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나답과 아비후처럼 그 어떤 이유로도 다른 불를 사용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예수님을 전하며, 오직 말씀을 성령의 조명함으로 가르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