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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담긴 은혜 (레2-47)
2024년 11월22일 (금요일)
찬양 : 비 준비하시니
본문 : 레 12:1-5절
☞ https://youtu.be/5YtCjusxthg?si=Zzr56yzPhZnogBfU
목회사관학교 11주차가 은혜로 마치고 이제 또 한 학기의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과연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 경건의 습관이 세워져가고 있을까? 성경적 가치관이 세워졌을까? 한 학기를 마치고, 또 10기생의 졸업을 앞두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주님, 인도하소서.
오늘은 금요세미나와 전도하는 제자훈련이 있다. 수고하실 김성일 목사님과 조재진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나는 68번째 작은교회 심방이 있다. 이 모든 사역이 오직 주님께 영광이 되고, 작은교회와 사역자에게 비빌 언덕이 되기를 간절함으로 소망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출산한 여인의 정결기간을 말씀하고 있다. 여기 주목되는 것은 남자를 출산할 경우 7일간 부정하다면 딸을 출산한 경우 14일간 부정하고 회복하는 것도 남자일 경우는 33일간이라면 딸은 육십육일을 지내야 했다. 꼭 두배의 차이가 있다. 5절
‘여자를 낳으면 그는 두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월경할 때와 같을 것이며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육십육일을 지내야 하리라’
레위기의 정결 규례는 출산 후 출혈과 관련된 부정을 씻어내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의식적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정결 규례는 당시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실천적 의미와 더불어, 인간의 죄와 더러움을 씻기 위해 은혜가 필요하다는 영적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다.
특히 오늘 말씀에서 내게 울림을 주는 것은 여성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다. 당시 여성은 사회적 약자였다. 내가 알기로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여자를 낳았다는 이유로 보호받지 못하고 출산 후 바로 일을 나가야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과거 여성이 제대로 존중받을 수 없는 시대이기에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보호받지 못하고 산후 조리도 못한 채 일꾼으로 끌려나가야 했는데 하나님은 정결 기준을 통해 아들을 낳았을 때보다 딸을 낳았을 때 산모가 무려 80일간을 보호받도록 한 것이다.
언뜻 보면 하나님이 차별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차별이 아니라 하나님의 배려이며 보호였다. 분명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적 선택을 통해 인간이 중요한 전환점에서 휴식함으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주신 것이다. 그러기에 여기에는 우리의 순종이 필요한 지점이다.
출산은 여성이 감당해야 하는 특별한 사명이다. 그러기에 이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고 이들을 재정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은 단순히 여성을 생명을 잉태하는 도구로 여기지 않으시고 이들을 소중히 여기셨으며 죄된 인간이 어떻게 하실지를 알기에 보호의 규례를 주신 것이다. 아멘.
출산 후에 연약해진 인간을 보호하시고, 특히 당대에 무시되던 여성의 자리를 오히려 갑절로 시간을 더해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케 되는 아침이다. 이런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의 말씀이기에 오늘도 우리는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얄팍한 인간의 계산서로 때로 하나님의 주권을 왜곡하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볼 수 있는 한계를 모른 채 지금 내가 아는 선에서 하나님을 측량하기 때문이다.
68개의 교회를 심방하는 오늘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묵상케 된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정말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재정은 과연 금번 달을 버틸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었고, 웨이브리즈 플랫폼은 정말 앞이 보이지 않았던 때였다. 도저히 내가 심방으로 비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우리 라마나욧선교회의 대표이신 주님을 신뢰하며 순종했다. 그리고 이제 다음 주 월요일이면 일단 70개 교회심방을 마치게 된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심방이 이제 거의 다 왔다.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더 나아가 웨이브리즈 플랫폼은 하드웨어를 완성단계에 올려놓았고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세워가고 있으니 기적이다.
이 아침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신뢰하고 따르는 일이 우리 인생을 결코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우리를 복되게 하는 일임을 깊이 묵상한다.
중요한 것은 주권적 하나님의 선택에 순종하며 그것이 먹는 것이든, 출산이든 정결의 기준 안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약의 정결기준과 다른 더 특별하고 완전한 기준을 통해 정결함으로 하나님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히브리서의 말씀을 묵상한다.
히9: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9:15절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세상은 딸이냐 아들이냐가 사랑받을 기준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르심을 받은 자라면 누구든지 이 사랑을 누리도록 하셨다. 특히 연약한 자에게 더 깊은 배려로 사랑을 주셨음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감격하며 찬양하게 된다.
오늘 심방을 하고 돌아와 우리 공간에서 작은 기도 모임을 시작하며 개척을 준비하고 싶다는 한 목사님을 만난다. 이런 모든 과정에 나를 사랑하사 내가 약할 그때에 더 큰 사랑으로 품어주신 하나님 사랑을 기억하며 만나기를 소망한다. 진실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분 한분을 소중하게 아버지의 마음으로 만나 격려하고 사랑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담긴 은혜를 신뢰하며 오늘도 주어진 자리에 하나님이 주신 것을 순종으로 감당하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한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저를 당신의 주권적 선택으로 세상이 어떠한가에 상관없이 특별한 사랑으로 품어주시며 용서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이 사랑을 받은 자로 이 사랑을 전하는 자로 서기를 원합니다. 저에게 당신의 사랑을 제대로 전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소서. 하나님의 깊고 넓고 크신 그 사랑을 온전히 전해주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