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위한 옥한흠 목사의 기도
" 주님, 여러 교회들 가운데
또 하나의 교회를
더하지 말게 하옵소서.
종교적 허세만 가득하고
정작 생명을 잉태치 못하는
불임의 교회를
또 하나 세우지 말게 하소서.
사람을 위한 직함들만 줄줄이 만들고
정작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람을 키우지 못하는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교회를 만들지 말게 하소서.
내가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명쾌한 자기 인식 없이
행사에 바쁜 사교 클럽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 왕국을
전략적으로 이 땅에 구축하는
야전 벙커가 되게 하시고
행정에 분주한
동사무소가 되지 않게 하소서. "
* 이 글은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하면서
옥한흠 목사님이 드린 기도입니다.
청년 스피릿이 녹아 있어서 나눕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하면 바리새인이 되기 쉽고,
너무 약하면 사두개인이 되기 쉬운 시대를 살아갑니다.
잘 믿는다고 하면서
인간적인 생각 인간적인 욕망으로 더하여
자기의에 빠지고
자기 영광을 구하기 쉽습니다.
종교적 허세입니다.
크고 거창하고 멋진 것만을 좋아하고
교인수가 교회 크기가 내 신앙인것처럼
착각하기 쉬운 시대입니다.
그들에게서 한순간 사교클럽으로 잔락하기 쉬운
영적 허약함을 봅니다.
제자가 되어 제자를 낳고 제자를 삼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진짜 은혜는 교인수가 아닙니다.
건물이 아닙니다.
부와 명예와 권력과 인기가 아닙니다.
주님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 주님과의 친밀함
그것이 진짜 은혜입니다.
글 / 이상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