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 주변 필리핀 여성들은 일요일이면 모인다는 그 곳. 바로 천주교 혜화동 성당 주변으로 형성되는 필리핀 마켓입니다.
가격이야 필리핀과 비교하여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고향의 향수를 잊지 못해 모이는 엄청나게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죠.
국제결혼하여 한국 남편과 살고 있는 필리핀댁 일하러 한국 들어가 있는 남성근로자 한국 남편에게서 도망나와 불법체류하는 필리핀 여성 서울 근교 필리핀 노래방에서 일하는 여성등...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결혼한 필리핀 여자들과 젊은 필리핀 여자들을 노리고 몰려드는 하이에나 같은 필리핀 남성들...
한국사람들 해외나가면 김치맛을 못잊듯이 필리핀 사람들 역시 본국의 맛을 잊지 못하여 많이 모여드네요.
도망간 필리핀 부인 찾으려면 여기 한 번 찾아보세요. 언젠가는 만나게 되실거에요 ^^
말린 생선(한국사람들은 이거 굽는 냄새만으로도 아주 도망을 가버립니다.) 조미료 및 깔라만시..그리고 필리핀 술... 엠페라도 산미구엘 및 레드홀스까지..
역기 필리핀이나 서울이나 음식 지져분하게 해 놓는것은 똑같네요. 위생적으로 해 놓으면 한국분들도 먹을텐뎅.. 다른 것은 몰라도 바베큐꼬치는 필리핀이 진탱이죠.
먹을려면 용기가 필요한 오리알 발롯(오리 부화하기 바로 전의 오리알을 삶아 놓은거죠) 깔라만시 한국에도 녹두가 있는데...굳이 저리 팔 이유가 있을까요? 한국녹두와 필리핀 녹두 차이가 있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희 집에 널리고 널린 오쿠라도 있네요 ^^ 판싯과 필리핀 스파게티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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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잘 몰라도 이 간이 사리사리스토어에서
살만한 물건은 샴푸와 린스네요.
분명 한국의 샴푸와 린스보다 그 성능이 우수합니다.
특히 크림실크 린스는 이곳에 사시는 한국 여성분들도 한 번 사용해보면 그 다음부터는 저것만 사용한다는
정말 없는게 없네요 ^^
이번 주말 필리핀이 그리우신 분들은 슬쩍 마실 한 번 다녀와보시기 바랍니다.
또 모르죠..
필리핀에서 못만났던 인연이 이곳 혜화동에서 이루어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