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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면에 있는 공을 공중으로 날려 보내려면 클럽이 지면을 파고 들어가는 동작이 있어야 한다.
즉, 클럽의 로프트가 공을 공중에 떠갈 수 있게 공에게 백 스핀을 주는 일을 하게 하려면 클럽은 공이 있는 지면 속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페어웨이 우드는 다른 아이언에 비해 로프트가 적은 클럽으로 공이 클럽 로프트를 이용해야만 공이 뜨게 된다→ 그림 마>. 그래서 페어웨이 우드는 아이언 클럽보다 공을 치면서 더욱 더 지면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공을 띄우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골프를 처음 배우는 골퍼들에게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여겨진다.
다시 말해, 지면에 있는 공을 띄워서 날려 보내려면 어떠한 클럽을 막론하고 다운 스윙을 하면서 클럽이 지면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그런데 "페어웨이 우드를 쓸어치라"고 권유를 하게 되면 클럽이 공을 치면서 지면으로 내려가지 못하거나, 지면 밑으로는 더욱 내려가지 못한다→ 그림 사>. 공이 뜨지 못하는 톱핑 샷을 일삼게 된다>. “찍어 치라”고 하면 금방 공이 잘 뜨게 된다.
그런데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여름 잔디와 같은 상황에서는 좀 다르다. 여름에 잔디가 무성히 자라 공이 그 위에 떠 있는 경우, 공을 치면서 클럽이 푹신한 풀 밑으로 쑤욱 들어가게 되면 공이 클럽 페이스의 위쪽에 컨택되게 된다>. 클럽 페이스의 위쪽에 컨택트 되면 페이스 로프트가 더욱 커지며 공이 곧장 위로 뜨게 되는 소위 스카이 샷을 하게 된다>.
그래서 서양 잔디가 아닌 한국 자연 잔디로 이루어진 골프장에서는 페어웨이 우드를 치면서 너무 찍어친다는 생각을 하며 스윙하면 붕 뜨는 스카이 샷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쓸어치는 생각을 하는 것도 톱핑샷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클럽이 공을 치면서 살짝 지면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상상을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그림 마>. 한국의 겨울 잔디나 잔디가 얇게 덮혀져 있는 서양 잔디, 동남아 해외 골프장 잔디의 경우는 반드시 클럽이 잔디 밑으로 파고 들어가야 공이 클럽의 로프트를 타고 갈 수 있어 공이 뜨게 된다. 페어웨이 우드, 로프트가 적은 3, 4, 5번 아이언의 사용시 특히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