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리핀 아프로 13기 단원 정유선입니다.
필리핀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필리핀에서 주로 생산되는 과일 Top 3 입니다.
필리핀 통계청(https://psa.gov.ph/)에서 발표한
주요 과일 생산량 분기별 보고서(Major Fruit Crops Quarterly Bulletin April-June 2021)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주로 생산되는 과일 TOP3는
바나나와 깔라만씨, 망고로
과일들 중 가장 두드러진 생산량을 보인다고 합니다.
1. 바나나
(출처:(https://smartstore.naver.com/bestgoodman/products)
필리핀에서 지난 4월~6월동안 생산된 바나나는 2.26백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생산량입니다.
이중 캐번디시 바나나의 생산량이 52.3%로 가장 두드러진 수치를 보였습니다.
(출처: https://psa.gov.ph/sites/default/files/Major%20Fruit%20Crops%20Quarterly%20Bulletin%20April-June%202021_0.pdf , Figure02)
필리핀에서 바나나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남쪽에 위치한 다바오(Davao region)과 북 민다나오(Nordern Mindanao)입니다.
이 지역의 바나나 산업 관련 종사자는 인구의 10%이상인 약 54만명에 이를만큼,
필리핀에서 바나나 산업의 중요성은 굉장히 큽니다.
(Figure01)
필리핀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바나나인 캐번디시 바나나는
1960년대에 파나마병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그로미셸 바나나를 대체하게 되면서
보통 바나나하면 캐번디시를 지칭할 만큼 대표적인 종류입니다.
전 세계 바나나 교역량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로, 필리핀은 그중 에콰도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출량을 보입니다.
(출처:(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20042941701)
필리핀의 길거리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 “바나나 큐”는
딱딱한 바나나를 구워 달달한 설탕 시럽을 입힌 간식으로,
주로 대나무 꼬치에 꽂아서 파는 가장 대중화된 간식입니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길거리 음식이죠. 하나에 300원꼴로, 어디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https://blog.naver.com/vina2006/221926967706)
필리핀 마닐라길거리음식축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바삭하고 달콤한 “룸피아”도 빼놓을 수 업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주로 여러 가지 야채와 고기를 다져서 만들기도 하지만,
바나나로 손쉽게 룸피아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바나나와 황설탕, 춘권피 그리고 약간의 식용유만 있다면 어디서든 룸피아를 만들어 먹어볼 수 있습니다.
(출처:(http://www.joongdo.co.kr/web/view.php?key=20171122010008745)
2. 깔라만시
(출처:(https://blog.naver.com/andudtk12/222462819079)
깔라만시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열대과일로, 금귤과 감귤의 혼합종입니다.
레몬과 비슷한 생김새를 보이지만 과육을 직접 먹기보다는
원액을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일반적으로,
레몬보다 30배나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깔라만시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주로 생산되며,
지난 4월~6월동안 필리핀에서 생산된 깔라만씨는 13.38천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7.8% 감소한 생산량입니다.
(Figure04)
(출처:(https://blog.naver.com/c2k0h/221658271123)
깔라만시는 과즙에 천연 꿀을 함께 넣어 만든 원액의 형태로 많이 팔립니다.
여름에는 얼음을 넣어 시원한 차로, 겨울에는 뜨거운 물을 넣어 따뜻한 깔라만시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거트에도 넣어 먹고 맥주에도 섞어 먹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깔라만시를 먹습니다.
(출처:(https://blog.naver.com/moyamoyakay/221433014261)
우리나라에서는 깔라만시 원액을 소주에 타먹는 ‘깔라만시 소주’가 유행을 끌면서
롯데주류의 ‘순하리 깔라만시’와 무학의 ‘좋은데이 깔라만시’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상큼한 신맛을 살려 만든 소주로 우리에게 다가왔던 깔라만시가
필리핀의 주요 생산 과일이라는 점!
(출처:(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650574&memberNo=35797485&vType=VERTICAL)
3. 망고
(출처:(https://smartstore.naver.com/seojinmall)
필리핀에서 지난 4월~6월동안 생산된 망고는 556.82천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생산량입니다.
그중 80.9%인 450.48천 톤이 카라바오 망고로,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망고는 거의 카라바오 종이라는 것입니다.
필리핀산 카라바오 망고는 오로지 맛으로만 기네스북에 오를정도로
맛있는 망고로 세계에서 가장 달콤한 망고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Figure07)
필리핀에서 망고는 “망고 플롯” 망고가 둥둥 떠다니는 케잌이라는 의미를 가진
노오븐 케이크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망고를 슬라이스 하여 과자와 연유와 번갈아 깔아
차갑게 식혀 먹는 것으로, 과자같기도 빵같기도 한게 특징입니다.
필리핀 사람들도 사 먹기보다는 간단하게 만들어 먹고,
또 집안의 잔치나 파티, 결혼식 뷔페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출처:(왼:https://blog.naver.com/min12500/222044384156), (오:https://blog.naver.com/dntkd4835/221592411075)
필리핀의 망고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원예가이자 위대한 발명가 라몬 바르바(Ramon Barba)입니다.
(출처:https://blog.naver.com/phltourism_kr/222124060828)
라몬 바르바는 질산칼륨을 물에 섞어 망고나무에 뿌리면 더 많은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필리핀 농부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망고의 개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망고를 해거리 없이 수확할 수 있게 한 라몬 바르바의 연구는 필리핀의 망고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이를 인정하여, 필리핀 정부에서는 필리핀 국립 과학자(National Scientist of the Philippines)라는 칭호를 내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주로 생산되는 과일 Top3
바나나. 깔라만씨, 망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필리핀에서의 최근 생산량뿐만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은 바나나와 깔라만씨, 망고를
어떻게 먹고 즐기는지도 알아보는 유익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Maraming salamat po.
[출처] [#정유선 필리핀 개척단 현장보고] 필리핀에서 주로 생산되는 과일 Top3 바나나/깔라만시/망고|작성자 AFLO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