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11월 23일(토) 맑음
새벽에 집에서 가족과 친지, 사랑하는 친구들과 지인, 주의 종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잠언’ 읽고 계시록 3:1-6 QT 합니다.
“주님! 제 삶과 제가 속한 믿음의 공동체가 이름은 살아 있으나 실상은 죽었다는 평가를 듣게 될까 두렵습니다. 영적 생명력을 회복하고 유지하게 하소서.”
오늘 오랜만에 아내와 등산을 갑니다. 가평군 자라묵 6길 34 ‘보납산을 향하여 경춘가도 북한강 푸른 물줄기를 따라 신나게 달려갑니다.
잘 조경된 주차장, 화장실, 진공 먼지떨이게 등이 있는 깨끗하고 산뜻한 곳입니다.
여기서 보광사 방향으로 가면서 왼편 (0.6km) 가파른 바윗길이고, 오른편 (1.12km)로 가면 처음에는 갈 之 자 오르막 응달길입니다.
응달 오르막길을 택하여 산마루에 오르면, 아침 햇볕이 따스하게 우리를 맞이하는 산 능선이 있습니다. 산행의 기쁨과 상쾌한 기분! 이루 말할 수 없는 곳, 무엇보다 푸르고 맑은 물줄기 흘러가는 북한강의 경이로운 풍광을 보며 감격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능선에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진 오솔길 낙엽을 아삭아삭 밟으며 구수한 낙엽 향기에 취하여 콧노래를 부르며 등정의 즐거움을 누립니다.
이제 모든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재색 나목으로 변신하였는데 아직 마지막 한 잎을 간직한 체 붉은 등불을 밝히고 있는 단풍나무! 너무 아름다운 자태 보며 감동합니다.
마지막 코스 바윗길에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아 올라가기에 너무 좋습니다.
정상 전망대에 올라 東으로 춘천 ‘경강’ 일대의 산천과 南으로 자라섬의 풍경과 西로는 가평읍 내의 모습 北으로는 화악산 푸른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산 준령과 하늘에서 쪽빛 물감을 쏟아놓은 푸른 강물! 파노라마식으로 풍광을 조망하며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노래합니다.
정오네요.
아내가 어젯밤에 만든 김밥을 가지고 와서 산 위에서 먹는 맛! 그 누가 알까?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속담인가요? 청년들이 올라와서 이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산 위에 훈훈한 정도 나눕니다.
감격과 감동 속에 초겨울 산행을 만끽하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寶納山 : 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石峯입니다.
조선 전기 4대 서예가의 한 사람이었던 명필 한호(韓濩) 1599년 가평군수로 재직 시, 유달리 이 산을 좋아했는데 石峯 그 이름을 따 號를 ‘石峯’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2년 후 가평을 떠나면서 산에 벼룻돌과 아끼던 보물을 묻어 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내려오며, 이렇듯 寶物을 묻어 둔 산이라 하여 ‘보납산’이라고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또 보납산은 가평. 춘천 연합 의병이 일본의 사주를 받은 정부군과 전투를 벌인 곳입니다.
첫댓글 흐린날씨를 보이는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이수길님 일기장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기도하시고 부부 손잡고 산행하신것..💖
초겨울 같은 날씨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사랑하는 가족과함께 웃음 가득한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은혜로운 주일 되세요
아내가 어젯밤에 만든 김밥을 가지고 와서 산 위에서 먹는 맛! 그 누가 알까?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속담인가요? 청년들이 올라와서 이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산 위에 훈훈한 정도 나눕니다.
감격과 감동 속에 초겨울 산행을 만끽하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랜만에 사모님과 둘이서 보납산 정상에 오르시는 즐거움을 누리셨군요.
80청춘을 누리시는 건강과 사랑의 기쁨 참으로 부럽습니다.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며 등산하며 좋은 음식을 나누니 정신, 육신, 물질이
균형 잡힌 삶을 살으시는군요. 아름다운 인생 모델 그 자체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이수길 장로님과 귄사님~! 이 추운 가을 날씨에 두분이 손잡고 가평군 자라묵을 지나. 보납산에 이르는 산행을 하시니 정말 두분에게 새벽기도와 지혜의 잠언 QT를 하시는 신실한 믿음을 보시고 건강의 축복을 주신줄 압니다.대단하신 두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보여 주셔서 감사해요 장로님 감기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