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육백 마지기 청옥산
오늘 아내와 함께 ‘평창 육백 마지기 청옥산’ 가려고 새벽 기도를 집에서 가족과 친지, 친구, 지인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예레미야 읽고 시편 78:40~42 QT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권능의 손으로 자신들을 구원하신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반항하며 거듭 하나님을 시험하며 하나님을 노엽게 함을 봅니다.
제 삶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할 때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줄 믿습니다. 제가 힘겨운 날을 지날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하나님을 힘껏 찬양하게 하소서.”
인간관계로 상처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대자연의 신비를 찾아서 오늘도 행복한 산행을 하러 갑니다.
여름을 알리는 초록 능선이 눈부신 중앙고속도를 시원하게 달려 지난번 ‘가리왕산’ 갈 때 실수한 것을 상기하여 오늘은 횡성 나들목으로 나가서 지난번과 똑같은 길을 신나게 달립니다.
문재터널을 통과하니 평창에 왔네요.
뱃재 옛길을 넘어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좁은 지방도를 정겹게 드라이브하며 가다 보니, ‘청옥산 육백 마지기 가는 길이래요’! 말뚝에 써놓은 것을 보니, 잘 찾아왔다는 생각에 기쁨이 넘칩니다.
여기서부터 꼬부랑 언덕길! 길 양변에 팔랑개비가 예쁘게 돌며, 가로수를 아름답게 조경해놓은 길, 정말 깨끗하고 꽃향기 넘쳐납니다.
이렇게 꼬부랑길을 스릴감 넘치게 올라가다 보니, 지금부터 비포장길 덜컹덜컹 재미있게 올라가는데 우리 눈을 놀라게 하는 것! 대형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네요.
육백 마지기 정상까지 올라가 주차하고,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 하여 붙여진 육백 마지기!
하얀 꽃물결이 흐드러지게 핀 광활한 초원! 쪽빛 하늘에 솜사탕 같은 하얀 구름 한낮의 햇살 아래 넘실대는 바람! 그 속에서 나부끼는 샤스타데이지와 선토끼풀과 망초가 어우러진 청옥산 능선 아름답게 펼쳐진 1,200m, 아담한 성의 모양 조형물, 산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지개 의자 등 곳곳에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네요.
탁 트인 하늘 아래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여 넓은 초원을 하얗게 뒤덮어 놓아 더욱 아름다움을 만끽하니, 행복이 빛살처럼 번집니다.
조그마한 예배당도 있네요. 아마 이곳이 지상 천국인가요? 천상의 화원인가요?
감동의 물결 속에서 청옥산 정상으로 가는 길 정상까지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 우리 같은 노인들도 1255.7m 고지를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올라가는 길 양 숲속에서 자연 그대로 야생화, 야생의 풀, 푸르름이 넘쳐납니다. 풀 향기, 꽃향기 가득한 숲길에 영과 육의 치유를 받으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정상에 올라가서 원형 탁자에 앉아 아들이 부모에게 효도한다고 보내 준 멜론을 먹으며 천상의 애찬(愛餐)을 하며 행복을 만끽하고 하산합니다.
미탄 읍내로 내려와 맛 나는 순두부찌개를 사서 먹고, 이왕 이곳까지 왔으니 주변에 있는 ‘백용 동굴’을 가보기로 하고 찾아가며 TV에서 많이 본 동강! 푸른 물줄기가 굽이쳐 흐르는 동강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실감이 납니다.
‘평창 어름치마을’은 급류 타고 동강을 탐험하는 곳, 산골을 굽이도는 동강은 구불구불한 물줄기와 기암괴석, 깎아지른 절벽이 멋진 풍광을 자아내는 곳으로 젊은이들이 래프팅하는 모습들 상상해봅니다.
이렇게 신나게 기암절벽 길을 달려가서 백룡 동굴에 갔는데 이 일을 어찌하오리까? 오늘 월요일은 휴관하는 날, 그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관람할 수 없다네요. 허무감을 품고 돌아서야 하는 마음~~~ 그래도 푸르게 물결치는 동강의 희귀한 모습을 본 것을 대만족함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백룡동굴은 1979년 2월 14일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국내의 대표 석회암동굴로 총연장은 약 1,675m이다.
겉모습만 구경하고 돌아오면서 평창에 사는 정원대 시인에게 전화하여 내가 지금 평창에 왔다고 하니 대화에 있는 본인의 농장으로 오라 하여 찾아가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장뇌삼 씨앗을 뿌려 놓은 산으로 올라가서 산삼을 찾아 나에게 선물을 하니 너무나 황송하고 감사하지요. 현장에서 산삼 한뿌리 먹고 오늘의 관광으로 지친 몸을 말끔히 씻어봅니다.
아침에 출발할 때 성령님이 함께 하여주실 줄 확신하지만, 연약한 인간이라 걱정했는데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하나님의 걸작품들을 보며 감동과 감격 속에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운전을 잘하여 영동고속도를 시원하게 달려 무사히 집으로 인도해 주심을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평창 청옥산 육백 마지기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축구장 여섯 개 정도를 합쳐 놓은 넓은 초원으로 많은 사람에게는 평창 여행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육백 마지기는 자동차로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자연 친화적 관광명소이다. 탁 트인 하늘 아래 대형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육백 마지기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6월에서 7월이다.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여 넓은 초원을 뒤덮어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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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월) 맑음
첫댓글 아멘!~ 장마비가 내리는 화요일날 오전시간에 컴앞에서 자연풍경 사진과.
이수길님 하루 산행 일기장글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날씨는 오후들어서 전국적으로 장마비가 내린다는.
예보 입니다 대비를 하시고 무더워진 여름철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화사한 화요일날 즐겁게 보내세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믿음의 산제사 이수길 장로님
두 청춘남녀가 청옥산 정상에서 데이트하는
모습 같네요. 노년의 행복을 만끽하는 글과 사진
온 천하에 전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