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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보이려는가? (눅 3-145)
2025년5월 1일 (목요일)
찬양 : 왕이신 나의 하나님
본문 : 눅 20:45-47절
☞ https://youtu.be/UvwkUl14PKo?si=tyxs7vKkZUkgB-k_
1. 삶의 이야기
어제 바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하느라 하루가 부족하게 보냈다. 이제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있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9주차 수업이 있다. 근로자의 날로 비와 강풍이 부는 날이지만, 목회자로서 시대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쉼 없이 나아간다.
2. 말씀 안으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모든 백성이 듣고 있는데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신다. 41-42절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만 몰래 가르치지 않으셨다. 말씀은 항상 공개적으로, 진리를 감추지 않고 선포되었고, 그 말씀은 듣는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적용되었다. 이것은 선택된 제자들이 앞으로 공적 사역자로 서야 하기 때문이며, 또한 모인 이들가운데 또 미래의 지도자로 설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것은 백성들이 이미 서기관들의 위선을 알고 있음에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기에 그들의 눈을 열어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은 현재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제자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가르치셨다.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이 부분은 경건을 이용해 자기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어버린 서기관들의 모습을 폭로하며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그렇게 가지 말라는 말이다.
그리고 47절에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하면서 권력을 이용해 약자를 착취하는 이들과 신앙을 명분 삼은 위장된 경건을 지적하면서 이들에게 엄중한 심판이 있다고 경고하신다.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진정한 신앙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영적 지도자를 세우는 목회사관학교 수업의 날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나를 보게 하신다. 너는 어떤 지도자이며, 무엇을 가르치고 있으며, 어떤 지도자들이 세워지고 있느냐?
3. 내 삶으로
오늘 나는 내 경건을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살고 있는가? 오늘 묵상이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하고 있는가? 묵상을 공개하는 출발점은 분명 소중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오늘도 그 마음이냐를 물으신다.
그리고 나는 약한 이들을 이용해 나를 높이는 수단으로 삼은 것은 아닌가? 주님이 물으신다. 진정 작은 교회들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따르고 있느냐?
나의 모든 활동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사랑의 삶인가?
참 많은 질문이 내게 들려지고 그 질문에 어느 것 하나 쉽게 답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처음엔 삶의 현장을 솔직히 담았던 묵상이, 공개되면서 누군가의 걱정을 의식하게 되었고 어느새 표현을 줄이게 되었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주님 앞에 서려는 몸부림을 멈출 수 없다.
약한 이들을 통해 나를 높이려 한 적은 없었는가? 후원이나 결과를 앞세워 섬김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된 적은 없었는가? 그러나 인간인지라, 섬기기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수단으로 변질되는 자리가 종종 존재했음도 부끄럽지만 인정하게 된다. 주님 ~
나의 사역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위선적 행동인가? 여기에 완전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이 의식되는 순간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코람데오의 삶 되기를 소망하며 나아가려고 노력한다. 진정 위선이 아닌 진실로 주님을 따르는 종이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의 이 말씀은 더 잘살라는 교훈을 넘어서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체계의 종말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 벌어지는 것이라는 예고다.
라마나욧선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존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무서운 질문이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 앞에 서게 되는 아침이다.
15년을 달려오면서 나도 모르게 약한 이들을 이용하는 자로의 변질이 있는지, 사역을 통해 작은교회를 이용해 나를 높이고 있는 것인지, 뭔가 다른 사람에게 보이려는 모습으로 우리의 사역이 펼쳐지고 있는가?
이 질문은 그저 하루의 묵상으로 끝낼 수 없는 질문임을 기억하며 설립 15주년을 준비하는 우리의 질문으로 받아들이며 겸손히 나와 선교회를 돌아보는 자리로 나아가련다.
이 일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의 시선을 느껴야 하고 순종되어야 한다. 이 하루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서 하나님의 시선에 합당한 삶으로 나아가는 날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 소중한 질문을 저에게 던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제 안에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또 작은교회를 이용하려는 목적을 수단으로 바꾸는 어리석은 일이 있음도 자백합니다. 특히 외식적인 모습은 정말 많은 순간 제게 있었음을 자백합니다. 주님, 긍휼을 베푸소서. 진실로 오직 주님 앞에 서고, 주님만 높이며, 주님께 순종되는 제가 되게 하소서.
주님, 저의 사역이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 기쁨의 예배로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제가 드리는 모든 것이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한 줄 정리 :
<사람이 아닌 주님 앞에서의 진실을 선택하라.>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이 주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이 시대를 이끌 진짜 목사가 세워지도록
3. 30억의 재정 공급을 통해 선교회가 새로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4. 라마나욧선교회 행정 시스템이 섬김을 위한 최적의 구조를 찾도록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만의 방식을 세워가도록
6. 틴케이스가 2025년 세운 계획들이 세워져 가도록
7.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8. 충주 라마나욧이 구체적인 사역 방향을 정하여 세워지도록
9.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겸손히 섬기며 주님의 꿈을 이루게 하소서.
* 모든 기도의 제목이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이루어지게 하소서.
삶을 변화시키는 3가지 질문 :
1. 내 사역과 기도, 진실함인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인가?
2. 오늘 나는 보내주신 사역자들을 도우려 하는가, 이용하려 하는가?
3. 나는 오늘 주님을 얼마나 자주 부르고 그 앞에 서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