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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74번째 묵상] 거룩은 다름을 껴안는다.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찬양 : 정결한 맘 주시옵소서
본문 : 레 19:17-18절
☞ https://youtu.be/EhZlQOM2XYU?si=SIR1HAz1eaROgK1B
1. 삶의 이야기
어제부터 후덥한 날씨가 시작되었다. 더위를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후덥함이 짜증으로 표현됨이 당연하다고 외치는 세상에서 더위조차 감사로 표현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기를 고백한다.
오늘은 금요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라마나욧선교회의 메인 세미나로서 방학해도 방학이 거의 없는 세미나다. 작음에 절망하여 포기하려는 분이 다시 힘을 얻고 일어나는 날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2. 말씀 안으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계속해서 <나는 여호와이니라>라는 말씀의 기준을 통해 거룩한 삶이 구체적으로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17-18절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여기서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마음조차 예외가 되지 않음을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중심을 살피시는 분이므로 세상의 기준 달리 마음의 미움까지도 죄를 간주하신다.
아울러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이웃이 죄를 범했을 때는 무관심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사랑으로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공동체의 거룩함을 유지하려는 적극적 사랑의 표현이다.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믿음은 공동체의 죄에 대해 방관하거나 미워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 사랑으로 대처하여 죄를 해결함에 초점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사랑한다는 것은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거룩은 이처럼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과 죄에 대한 <반드시 견책하라>는 말씀처럼 구체적인 삶으로 표현되는 것임을 배운다.
3. 내 삶으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삶에는 다양한 사람과 환경이 존재한다. 문제는 다양함이 공감과 존중과 이해가 아닌 다름이란 이유로 오해와 비난과 충돌을 가져온 것이다.
지금까지 세상은 거룩을 사람들이 세속과 분리된 고립이나 도덕적 우월로 오해했다. 나도 그런 세상의 사고방식에 전도되어, 하나님이 만드신 다양함의 축복을 충돌과 미움의 이유로 만들었음을 회개하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시며 관계로의 부름을 주셨다. 관계 속에서 다양성과 책임이 출발한다는 점에서 공동체 윤리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거룩은 다름으로 인한 충돌을 미움이나 분리로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긴 사랑으로 품는 삶이다. <거룩>이란,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믿기에 적극적인 사랑을 통해 다름이 갈등과 미움으로 흐르지 않고, 조화와 균형을 통해 더 아름다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내게도 함께하는 팀원과 또 함께하는 작은교회 사역자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다양성이 축복이 아니라 불편과 미움과 갈등의 요소로 더 많이 인식되고 있음을 자백하게 된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난다. 때로는 불편하고, 마음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 다름이 나를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은혜이며, 축복임을 믿는다. 그렇다. 거룩은 다름을 피하지 않고 껴안는다.
그럼에도, 인간의 한계인 미운 감정과 견책의 서툰 현실을 만난다. 나는 천사가 아니다. 그러기에 미움이 생겨날 것이고, 또 견책이 사랑이 아닌 미움의 발로로 표현되기도 한다. 사랑으로 출발하지만, 더 큰 미움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여호와이니라>라는 믿음과 원수를 하나님께 맡기며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기준을 주님은 말씀하신다.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신뢰하지 못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내가 대신하려는 죄를 범할 때 많다.
하나님은 오늘도 천지를 창조하시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당신의 아들을 보내실 만큼 사랑하신다. 또한 우리의 마음까지도 살피시는 분이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앞에 억울한 것은 없다.
이런 믿음으로 하나님이 보내주신 다양성의 축복을 누리는 거룩을 실천하자. 아울러 사랑의 권면을 반드시 실천하되, 내가 하나님이 아님을 기억하며 겸손하고 사랑이 담긴 견책을 배워가는 날로 살아야 한다.
감사의 입술과 사랑의 마음, 그리고 이웃을 향한 섬김의 손과 발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종의 기도를 들으사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날 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이 허락하신 다양성 속에 거룩을 실천하게 하소서.
다름이 이유가 되어 미움이 시작되지 않게 하시고,
사랑이 이유가 되어 조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나는 여호와이니라” — 이 말씀이 내 오늘의 기준입니다.
오늘의 묵상, 한 줄 정리 :
< 거룩은 다름을 믿음과 사랑 안에서 축복으로 만든다. >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이 주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이 시대를 이끌 진짜 목사가 세워지도록
3. 주어진 사역을 감당할 재정을 허락하소서.
4. 라마나욧선교회 행정 시스템이 섬김을 위한 최적의 구조를 찾도록
5. 사단법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스페이스 알 사역이 세워지도록
6. 틴케이스가 2025년 세운 계획들이 세워져 가도록
7.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8. 충주 라마나욧이 구체적인 사역 방향을 정하여 세워지도록
9. 팀원 모두 성령의 충만함으로 주님의 꿈을 이루게 하소서.
* 이 모든 사역이 주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향기로 피어나게 하소서. 우리가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친히 세우시는 일이 되게 하소서.
삶을 변화시키는 3가지 질문 :
1. 지금 어떤 사람의 “다름”을 미움이나 거리낌으로 품고 있지는 않은가?
2. 공동체 안에서 “사랑의 견책”을 실천하는 것이 왜 어렵게 느껴지는가?
3. “나는 여호와이니라”는 하나님의 선언이 오늘 나의 관계 속에 어떤 기준이 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