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보고 싶은 날 / 매향 박고은 그대가 그립고 보고 싶은 날 기대서는 마음의 창 낡은 잡지 표지안의 꽃도 붉게 물들어 피어나는데 ...
오랜 습관처럼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는 그림자가 있다. 생각은 또 생각을 키우는 습관 그래도 좋다는 생각
바람이 몰고 와 쏟아놓은 햇살이 곱고 담 넘어 들어온 키 큰 그림자가 그대에게 가는 길을 찾고 있다. 멀리서 달려온 소리들이 바다를 흔들고 설레이는 것은 그대 그리워하는 꽃마음이다.
바다 위로 누운 파도 겹겹 나이테 늘리는 물결 한 겹 한 겹 벗기는 속살이 시리고 첨벙첨벙 물소리 입은 발자국들이 그대 이름을 부르면서 아우성이다.
한 사람 그대가 아니면 안 된다면서 사랑을 말하고 있다. [출처] 그립고 보고 싶은 날 / 박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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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