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아리의 활동이 예전에 비해 많이 위축되었고, 기존의 형식을 그대로 이어나가려고 하다 보니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 개선할 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안건일 뿐이므로, 의견에 따라 얼마든지 바뀌게 될 것입니다.
1. 홈페이지 통합
현재 제로유의 홈페이지는 세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YB, OB의 두 종류의 게시판으로 나누는 것이 정상이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현재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www.hl0u.org는 70~80년대 학번 분들, www.hl0u.net은 90년대 초반~중후반 학번 분들, cafe.daum.net/HLOU는 그 이하의 현 재학생들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성이 선후배 간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고, 서로의 거리를 더 멀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세 개의 홈페이지를 통합할 것을 제안합니다.
1차적으로, cafe.daum.net/HLOU를 www.hl0u.net에 편입시키도록 합니다. 이전까지의 게시물은 그대로 두되, 앞으로는 글 쓰기는 더 이상 못하고 기존의 글만 읽을 수 있도록 만듭니다. www.hl0u.net 내부에 재학생을 위한 게시판을 하나 더 만들거나, 기존의 우기 게시판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재 침체되어 있는 두 홈페이지를 모두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전에 www.hl0u.net과 cafe.daum.net/HL0U의 운영자이신 김종훈 선배님과 희아 누나에게 말씀을 드리고 의견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2차적으로는, www.hl0u.org와 www.hl0u.net의 통합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두 게시판은 모두 OB분들이 운영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관여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의견을 제시하는 선으로 끝내고, 천천히 추진하려 합니다.
2. 집행부 조직
현재 집행부의 수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동아리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동아리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입생들이 가입하는 시기도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추세를 반영해서 집행부 구성을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① 집행부 구성원
(1)번안 : 2학년 + 3학년 집부. (회장 3학년, 부회장 2학년 또는 기타 방법)
=> 동아리에 가입하는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동아리에 들어온지 1~2학기 이상 지난 사람이 집행부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동아리에 가입하는 사람의 수도 점점 적어지기 때문에 이런 구성을 할 것을 건의합니다. 3학년이 집행부를 일부 맡고, 대부분의 일을 2학년이 하는 식으로 했으면 합니다. 일을 하는 사람과는 달리, 그 일을 분배해 주는 사람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2)번안 : 집부를 2학년 2학기~3학년 1학기로 현재에서 한학기 뒤로 늦추기
=> (1)번안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입니다. 동아리에 사람들이 점점 늦게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구성 역시 효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원 부족을 해결하는데 다소 미흡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번안 : 그대로
=> No Comment
② 집행부 조직(부서)
집행부의 절대적인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4개 부서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서로 비슷한 성격을 가진 것끼리 통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연 + 운용부 통합 : 이미 기연부에서 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고, 운용부에서 하는 일 역시 많이 줄었기 때문에 통합에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섭외 + 문화부 통합 : 문화부는 기존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섭외부의 경우에는 일을 전체 집행부가 분담하는 형식으로 줄이면, 이 두 부서의 통합도 큰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 복학생 고문
위와 같은 구성으로, 2개의 부서만을 운영하고, 각각의 부서에 복학생 분들이 고문으로 참여를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학하신 분들의 참여를 높이고, 경험을 살리기 위해 이런 구성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3. 정기적인 모임, 회의
현재, 동아리의 많은 부분은 어느 정도 의견 교환이 이루어진 뒤에 실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 처리가 많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존에 임시 총회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중대한 일이 있을 때 하는 것이고, 또 이미 거의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에, 기존의 집회를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집회는 보통 6:30정도에 시작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시에 반드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4~5시에 끝나기 때문에 이렇게 해도 큰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앞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활용해서 늘어나는 시간에 회의를 하고자 합니다. 집회 전에, 일찍 온 사람들끼리 잠시간의 의견 교환을 가지고, 집회 마지막 부분에 그 주제를 다시 한번 언급하고 모인 사람들끼리 토론을 하려고 합니다.
또, 미적 전 집회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미적 전날 집회를 쉴 이유가 없다고 보지만, 만약 쉬고자 한다면 그 날을 시험이 가장 많이 있는 날 등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기타 방법으로 해결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는 정도의 생각으로 봐 주셨으면 합니다.
4. 동아리 목적
동아리의 목적을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거의 친목 도모를 위주로 활동하고 있고, 선배들이 해 오던 활동을 마지못해 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고, 새로 만들 것은 새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결국 양자 택일의 문제입니다. (친목 도모 > 취미 생활, 친목 도모 < 취미 생활)
이 둘 중에 물론 지금의 상황으로써는 전자가 더 옳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현상이 계속 되리라고 봅니다. 따라서, 이런 측면에서 기존의 것들 중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한번 추려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것이 거기에 속하는지는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5. 기타
집행부의 행정진행을 체계화 할 것을 제안합니다. 매년 반복되어 벌어지는 실수들, 이제는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선배들의 경험을 후배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집행부 노트, 또는 그와 비슷한 것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구전은 많은 한계가 있고 체계적이지도 못하기 때문에, 쉽게 편집이 가능해서 매년 내용을 추가해 나갈 수 있는 집행부 노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도 구성원에 따라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마지막으로 회칙이 개정된 80년대 후반과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회칙 개정 등 현재의 상황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이 상황이 (대폭) 바뀌면 다시 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1번은 아마도 싸이질 때문이 아닐런지..ㅋ 3번 문제는 이전까지는 집행부 회의로 진행되어 왔는데, 동석이 혼자서 집행부 회의하기도 뭣하니 동아리 전체 회의를 고려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무엇보다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사람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할것 같습니다.
다만 4번은 양자 택일의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동아리를 사랑하는 마음은 갖고 있겠지만, 어느쪽을 더 중요시하는가의 차이일 뿐일 테지요. 어느 한쪽을 버릴 이유도 없구요. 굳이 모임의 성격을 규정해서 신입생들이 적응하는 다양성을 제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후배님들이 참으로 고생이 많군요.. 예전에는 동아리에 사람들이 넘쳐나다보니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었던 것들이 이제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떠나오기 전, 그리고 떠나고 나서도 늘상 맘속에 걸렸던 우리 동아리의 문제들을 한꺼번에 잘 정리해놓은 글이군요.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ㅡ_ㅡ;
4. 동아리 성격. 구성원들의 생각에 따라 항상 변하고 있는게 아닌지?
4번 이해 안됨. 희아언니생각이랑 같아요
물론 지금도 구성원에 따라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마지막으로 회칙이 개정된 80년대 후반과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회칙 개정 등 현재의 상황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이 상황이 (대폭) 바뀌면 다시 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음..2번에 집행부 조직 바꾸는거 찬성! 사실 지금으로서는 조금 벅차지...2학년+3학년 집행부 조직이 좋을듯 하군.. 계속 동아리 신입생이 줄고 있으니 말이야...화이팅!
저도 다 읽긴 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라 쉽게 뭐라 하긴 그렇고 나중에 얘기해봅시다~
훌륭한 후배님이시네요...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다 읽었습니다;; 근데 일단은 대청소를 핑계삼아 7월이 지나기 전에 청소하구나서 제대로 진행을 시작함이 어떨런지..^^;
화장실공사가 아직 진행중이라면 대청소 반대 -_-;
화장실 공사가 9월 초에 끝나는 걸로 예정되어있으니 그전에 당연히 청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
나도 봤어요~~ 군대 일찍 가면 집부 못하고 가는 경우도 생길수 있겠네요~~ 아님 2학년으로 복학하면 집부 시켜주는 건가??ㅡ.ㅡa
1번도 좋은 생각인거 같다. 지금 카페는 HLOU에서 O가 숫자가 아니라 영어라서 신입생들이 검색해서 찾기 힘들었는데..;;
출석이요~!^-^;; 집부문제는 (3학년 되면 은근히 바쁘기도 한듯하니) 2학년+3학년이 나을듯~카페는..싸이를 폐지함이..쿨럭; 무엇보다 학번간 의사소통에 원츄^-^b 동석이는 오늘도 수고~↑
나두 용욱이형 밑이니깐 다 읽어 봤습니다. 02학번이 많아서 03학번도 많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1번은 아마도 싸이질 때문이 아닐런지..ㅋ 3번 문제는 이전까지는 집행부 회의로 진행되어 왔는데, 동석이 혼자서 집행부 회의하기도 뭣하니 동아리 전체 회의를 고려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무엇보다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사람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할것 같습니다.
다만 4번은 양자 택일의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동아리를 사랑하는 마음은 갖고 있겠지만, 어느쪽을 더 중요시하는가의 차이일 뿐일 테지요. 어느 한쪽을 버릴 이유도 없구요. 굳이 모임의 성격을 규정해서 신입생들이 적응하는 다양성을 제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석이와 용욱이가 많은 생각을 통해 제안한 것들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문제들은 당장 게시판 안에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긴급 동아리 전체 회의를 열어서 모두의 생각을 들어보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봐야 할것 같네요.
그래도 이렇게 동아리를 걱정하는 마음들이 많아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머지 않아 제로유가 다시 부흥할 겁니다. ^^
완독 도장(힘들었슴다..;) 궁극적인 치유책으로 경제가 살아나서 신입생들 마음에 여유가 넘치고 모든 동아리가 활성화되기를 기원합니다. 쿨럭...
오우 답글 다 읽기가 더 힘들어 ㅋ 상원오라버니 원츄 ^-^b
상원오라버니 말씀이 맞으신듯.. 동석이 수고~^ㅡ^
당장 게시판에서 해결하자는거 당연히 아닙니다. 안건을 먼저 알리고 생각좀 하고 모이자는 겁니다. 임시총회라는 말만해도 지구가 끝장날꺼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리요.
용욱오라버님 화나셨군요 +ㅁ+ 같은 말씀을 세번씩이나..;;쿨럭
후배님들이 참으로 고생이 많군요.. 예전에는 동아리에 사람들이 넘쳐나다보니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었던 것들이 이제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떠나오기 전, 그리고 떠나고 나서도 늘상 맘속에 걸렸던 우리 동아리의 문제들을 한꺼번에 잘 정리해놓은 글이군요.
일부 내용에 대한 반대성 글이나 이 글에 대한 글도 있는것 같은데.. 저는 모든 내용에 수긍이 가고 이렇게 미리 글을 올려서 사람들에게 미리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역시 너무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 페디션을 통해서 결론을 내리겠지요..
동아리에서 전통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현재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한만큼 동아리 성격도 변할 수 있는것이지요. 지금의 집부를 비롯한 정회원들끼리 잘 뭉쳐서 동아리를 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어 가길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 일단 1번 만큼은 조속한 시일내에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건 싸이질 때문이 아니지요. 홈페이지가 여러개 있는것 만큼 그 모든것에 신경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나우누리에 자리를 잡고 있었지요.
매일 올라오는 글들하며 가끔 하는 정팅하며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선후배간의 의사소통의 자리이기도 했구요. 요즈음의 홈페이지는 그런 모든것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가끔은 텍스트만이 무성했던 그당시가 그리워지기도 하는군요..하여간 수고^^
이글 공지글로해서 맨위에 고정되게 못하남? 내가 글하나썼더니 아래로 밀리네..
본문 완독!
이제야 읽게 되네여..ㅎ 인터넷에 소홀하다보니깐...ㅋ 저도 양자택일 문제는 반대여..ㅎ 나머지는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