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가을은 아름답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 사연을 머금은 가을의 풍광이 숨어 있고 찾아오는 사람에게 그 사연을 들려줍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은 지난 여름의 땀방울을 기억하게 합니다.
산으로 들로 발걸음을 유혹하는 계절입니다.
이러다가 어느듯 추운 겨울이 어깨를 움츠리게 하겠지요.
계절의 변화는 늘 그러했듯이.
창덕궁, 창덕궁 후원( 옛 비원), 창경궁의 가을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창덕궁 돈화문 옆의 보호수 은행나무, 금천교에서 바라본 가을풍경, 창경궁 픙경, 춘당지 단풍, 창덕궁 후원 부용지, 주합루, 금원, 애련지, 관람지, 승재정 단풍풍경을 모아봤습니다.
낙엽 쌓인 옥류천은 정비공사로 인하여 들어갈 수가 없었네요.
깊어가는 가을 강원도 휴양림, 생태원의 숲속 계곡의 새벽공기는 얼마나 투명할 것이며 붉은 잎은 얼마나 타오를까요.
어느틈에 바닥에는 갈색 낙엽이 쌓이는데.
돈화문 옆 은행나무 보호수
금천교 풍경
돈화문
낙선재
수강재
수강재
석복헌
창경궁 춘당지
창경궁 통명전
창경궁 양화당
창경궁
춘당지 둘레 단풍
창덕궁 후원 승재정
칭덕궁 후원 관람정
관람지
창덕궁 후원 애련지
애련지 담장
금원
부용지 앞 은행나무
부용지와 주합루
첫댓글 돈화문 옆 은행나무가 압권입니다~^^
서울 도심 한 복판의 궁궐의 가을 향기~전해져옵니다~^^
양구 가기 전 덕수궁은 둘러볼 시간이 있어 잠시 다녀왔는데~
코로나시기 이후 궁궐 투어를 못해봤네요.
문항 님 덕분에 쭈욱 궁궐의 가을을 둘러봅니다. 감사드려요~^^
창경궁 춘당지는 언제 보아도 포근하지요.
창덕궁 후원에는 가을이 무르익었는데 해설사 동행투어에는 합류하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동선을 잡았습니다.
피사체에 시람이 들지 않기를 바라면서.
후원은 겨울의 그 쓸쓸함도 거닐어 볼 만 한 것 같습니다.
곶 됴코 여름 하나니의 봄 여름에 대한 기다림의 발걸음도 되기 때문이지요.
고궁의 가을이 무르익어 눈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는 군요^^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해설사 동행투어에서
벗어난 탁월한 선택은 참 잘하셨어요!!
아주 오래전 눈이 하얗게 내리던 겨울 이른 아침에
특별한 인연으로 비원의 숫눈길을 걸었던
기억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이른 아침 설원의 비원을 거닐 때 또냐가 되었을까요, 라라가 되었을까요?
올겨울 눈이 내리는 아침이면 불현듯 비원을 찾아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어쩌면 아무도 밟지 않은 그 길을 걸어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닥터 지바고의 그 광활한 설원은 아닐지라도.
창경궁 춘당지에 내려앉은
단풍의 반영속에
가을이 무르익었습니다.
가을이 주는 가을의 아름다운 색채속으로
뛰어들고싶네요~~!
초록사랑님
여독은 푸셨는지요.
가을의 색채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는 표현, 10대의 감성처럼 시적입니다.
그렇다고 춘당지에 뛰어들지는 않으시겠지요, ㅎ
가을 고궁
먼 곳만 가을찾아 집나서고
가까운 고궁의 아름다운 가을은
잊고 있었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말
정말 아름다운 가을 입니다
멋진 두분의 가을 되세요
감사합니다
각자 멀리 떨어져 가을을 보내게 되어서, ㅎ
창덕궁 간 날 성균관 명륜당 은행나무 찍으러 갔더니 아직 잎이 노랗게 물들지 않아 포기했었네요.
지금쯤은 물들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