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
미국 시카고에 믿음이 좋은 목수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습니다.
목수 할아버지가 다니는 교회에서 중국의 고아원에 옷을 보내기로 하고 옷을 담을 나무 상자를 이 목수할아버지가 만들기로 했습니다.
상자를 만들고 옷을 담고 마무리 작업으로 뚜껑을 덮고 못질을 하고는 일을 끝냈습니다.
일을 모두 마친 후 할아버지는 안경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윗옷 주머니에 넣어둔 할아버지의 안경이 몸을 숙이는 순간 나무 상자 안에 들어가서 옷 속에 파묻힌 것을 알길이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려울 때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밝은 눈으로 좋은 가구를 만들어 팔아야했기 때문에 당시 큰돈이었던 20불을 들여서 비싸게 맞춘 안경이었습니다.
안경을 찾지 못한 할아버지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이상 안경을 맞출돈이 없어 일을 할수없으니
낙심했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흐르고 교회에서 옷을 보내주었던 중국의 고아원 원장님이 교회를 방문하여 간증을 했습니다. 원장님은 교회가 그 동안 고아원을 도와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보내준 "안경"이라고 했습니다.
원장님은 당시 공산당원들이 고아원에 들이닥쳐 기물을 부수면서 자신의 안경이 발에 밟혀 부수어졌다고 했습니다.
안경을 잃어버린 원장님은 앞이 보이질 않을 뿐 아니라 두통으로 아무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경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때 시카고 교회가 보내준 옷상자에서 새 안경이있었것입니다.
너무도 기쁜 마음에 안경을 쓰니 마치 맞춘 것처럼 자기눈에 잘 맞더라는 겁니다. 이 말을 하며 원장님은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교인들은 원장님의 안경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알수없었지만, 뒷자리에 앉아있던 할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듣는 내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평범한 목수에 불과한 자신의 실수조차도 완벽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난 시간 자신을 자책하며 나처럼 못난 놈, 안경 하나도 간수하지 못하는...이라며 자신을 꾸짖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자신을 이처럼 귀하게 사용해 주셨음에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