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생활하다 보면 놀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사람
들입니다.
영어로는 '게이'라고 하고, 필리핀 사람들은 '빠끌라'라고 하죠
진짜 여자보다도 더 여성스럽고 예쁜 경우도 있고.....
여장에 화장까지 했지만 한 눈에 봐도 남자인 경우도 있고....
미장원은 물론이고 홈스테이에 오는 튜터들 중에도 게이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게이는 드러내 놓고 다니기 힘든 존재이지만 필리핀에서는
게이에 대한 편견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공중파 방송의 MC 중에도 게이가 있고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굳이 커밍아웃 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신체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여자로서의 섬세함을 갖고 있는 이
들의 특성상, 미장원에서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또 학교의 선
생님으로서 혹은 홈스테이에 오는 튜터로서도 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신체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완벽한 여성
이기 때문에 여성으로 대해야 합니다.
만약 필리핀에서 이들에 대해 징그럽다는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혹은
비난을 하게 되면, 이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
니다.
[출처] 필리핀의 미장원과 튜터들 중에도 자주 보게 되는 낯선 풍경 : 게이 (빠끌라)|작성자 구본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