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장 중 먹방 즐기기
안녕하세요 유지아빠 입니다^^
지난 7월 초에 다녀온 필리핀 출장 중 몇 군데 음식점을 다녀왔는데요,
소소한 일상 먹방 올려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동남아 음식을 정말 좋아해요
동남아 요리의 대표격인 태국음식, 베트남음식, 인도네시아음식 등
특유의 향신료 냄새나 고수 곁들인 맛, 향 다 좋아하는데요,
필리핀은 딱히 필리핀의 대표음식이라고 할만한게 없더라구요
아마도 스페인과 미국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 왔기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을 해봐요
바콜로드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요리들
그래도 위의 사진에 보이는 크리스피 타파(튀긴 족발)나 이나살(바베큐) 요리는 참 좋아 합니다
하긴, 크리스피 타파는 변형된 스페인 요리이고, 이나살은 미국식 바베큐 요리이니 이마저도 필리핀 정통 요리다 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군요
별개로 바콜로드 시티는 이나살 요리의 원조격인 곳이니 바콜로드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치킨 요리 많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제가 바콜로드에서 3일을 보내고 지인들 만나러 온 클락, 앙헬레스 시티
오늘은 그래도 필리핀에 왔으니 졸리비 한번 먹고 가자 라는 생각으로 홀로 졸리비에 들러 봅니다
앙헬레스 초입에 위치한 졸리비
오전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군요
#졸리비메뉴
역시나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은 필리핀의 흔한 풍경
그래도 아직은 점심시간 전이라 자리가 많은데요,
점심시간 되면 자리 잡기 힘들어요
손님보다 더 많은 직원들2
졸리비는 햄버거 만큼이나 치킨도 인기가 높아요
필리핀 사람들은 위의 메뉴 중 C2 메뉴 굉장히 좋아 합니다
밥과 치킨 함께 먹는 문화
필리핀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을 하면요,
테이블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번호표를 줍니다
그리고 좌석에서 기다리면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줘요
참 편리하죠
주문한 치즈얌버거 세트 도착
120페소
한화 약 2900원
결코 저렴히진 않아요
양이 정말 작은 얌 버거
저는 아침식사라서 대만족 ㅎㅎ
풍족하게 먹고 싶을 때에는 버거킹의 와퍼와 흡사한 챔프버거 주문하면 됩니다
2년 반 만에 맛을 보는 졸리비
맛있게 잘 먹었어요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하여 앙헬레스 지인과 함께 찾은 태국 음식점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레스토랑이에요
진짜 태국인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곳은 유튜브로 많이 봐왔던 곳이라 꼭 한번 오고 싶었는데 현실이 되었군요
좀 늦은 점심시간이라 빈 테이블이 많았는데요,
필리핀 현지인 손님이 90% 이상이라네요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둘씩 도착
좌측의 스프링 롤,
그리고 우측의 롤튀김은 필리핀에서는 룸피아라 부르죠
그러고 보면 동남아 음식들도 어지간히 중국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군요
이 샐러드는 한국에서도 많이들 드시는 '얌운센'이 아닐까 싶군요
저도 집에서 가끔 만들어 먹죠
캐나다에서 지낼 때에는 '타이샐러드'라는 이름으로 팔리던 얌운센
그리고 태국 쌀국수 등장
소고기 국물의 쌀국수인데요,
한가지 간과한게 국물이 많이 식어서 도착,,
필리핀에서 국물요리 주문할 때에는 반드시 뜨겁게 해서 가져다 달라고 해야 해요
비쥬얼은 훌륭했으나 쌀국수는 유튜브에서 극찬하던 그런 맛은 아닌듯 ㅎㅎ
다른 요리들은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한국 돌아오기 전,
비행기 기다리며 지인과 함께 먹은 민물장어 구이
왜 해외까지 나가서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ㅎㅎ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ㅎㅎ
한국화가 당연한 듯해 보이는 앙헬레스 한인타운,,
팬데믹 기간 중에 생긴듯해 보이는 '광양불고기'집에서 지인과 저녁식사를 했어요
새로 생겨서 그런지 저녁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하네요
그냥 가자고 해서 온 집인데요,
일단 에어컨 시설 빵빵하고 가게가 깔끔해서 좋더군요
비쥬얼은 100% 한국식 광양불고기
필리핀에 왔으면 깔라만씨 타서 소주한잔 마셔야죠 ㅎㅎ
이런 방식이 나중에는 하나의 트랜드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ㅎㅎ
광양불고기에 소주한잔 마시고,
숙소로 복귀,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앙헬레스 한인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지 않을까 싶은 현정식당이 팬데믹 기간 중 회집으로 바뀌었나 봐요
일단 입장했어요 너무 덥군요
혼마구로(참다랑어)메뉴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구성이 좀 실망스럽군요
같이 온 지인께서 직원에게 정말 이게 다 나온거냐고 3번 물어 봤어요 ㅎㅎ
그래도 명색이 5천페소가 넘는 메뉴인데 좀 허술하긴 했죠
올 가을에 또 한번 들어갈까 하는데요,
이번에 들어가면 하루는 꼭 여유를 가지고 지내봐야 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전할게요^^
[출처] 필리핀 출장 중 먹방 즐기기|작성자 유지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