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노년의 작은 소망

[복사골 아저씨]

[멋진 노년(老年)의 작은 소망(所望)]

하찮은 작은 것입니다.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은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입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우리 노년들은 소망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나를 보이고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 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며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노년들은 소망합니다.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 눈물, 빛바래 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 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노년,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노년들입니다.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들의 노년, 우리 노년들은 아직도 소망합니다.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가슴을 소유한 노년들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소 담]

나이는 수자 일뿐 이라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복사골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말이죠 ~~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나를 보이고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 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생각만 으로도 주름살 펴집니다 ~~ㅎ

[단미그린비동탄]

멋진 노년의 작은 소망은 이제 그 모든 걸 달관하고 작은 거에도 만족하고 감사해 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치 윗글에서 얘기하고 있는 거처럼 마치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서로 함께 꾸며 이를 키워가는 삶처럼 말이죠... 오늘 하루도 고맙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