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에 담은 그리움 / 詩 藝香 도지현
그이가 지나가면
헤이즐넛 커피 향기가 난다
향수도 아닐 텐데
그이의 체취가 그런 걸까
오늘도 헤이즐넛 커피
한 잔을 내려
베토벤의 월광을 켜 놓고
창가에 앉아 추억에 잠긴다
아침 눈을 뜨면
헤이즐넛 향기가
코끝에 스민다
그러곤 마술처럼
내 앞에 나타나
커피잔을 내미는데
그런 그이가 이젠 추억이 되어
커피잔 안에서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다
눈물 한 방울에
파문되어 사라져 버리니
가슴이 저미는 아픔에
울컥하는 그리움
#커피한잔에담은그리움 #예향도지현
[ 도지현(都智鉉) : 藝香 ]
경상북도 성주 출신,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텃밭문학회 운영이사
대한영상문인협회 운영이사
송아리문학회 이사
행복문학 회원
글벗문학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활동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으로 구성된 지면꽃 동인
수상
2012년 12월 대한문학세계 신인상 수상
대한문인협회 2014년 특선 시인선 선정
대한문인협회 2014년 향토문학상 수상
2016년 대한문인협회 한국문학 발전상 수상
2016년 대한문인협회 주관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전 동상 수상
2017년 텃밭문학회 문학상 수상
2018년 대한영상문인협회 영상문학상 수상
개인 시집 ”물푸레나무를 닮은 여자”
공저
행복문학 매달 게재
파라 문예 7, 8호
텃밭문학 9, 10, 11호
송아리문학회 3, 4호 외 다수
카페 “예향의 뜨락” 카페지기
첫댓글 헤즐럿은 저도 가장 좋아하는 향이지요^^
어떡해서 그런 향이 존재하는지...
네. 일반 커피향과 달리 아주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죠... 예향 시인님의 영상에 함께 해 주시어 감사 감사드려요. 오늘도 제법 덥네요.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단미그린비동탄 달달한 다방커피를 주로 먹는데...
건강에도 좋다지요. 어디 광산에선 믹스커피만 먹고 생존했던 일도^^
커피
오늘은 벌써 세잔을 마셨군요
이 더운날에 꼭 만남을 해야 하시는 분들 때문에
이제사 집으로 복귀를 ...
오늘은 소담이 좋아라 하는 커피 이야기 글이군요
헤즐럿 향 커피라 ..
소담은 그저 에소프레스가 제일 좋다라는 ~~ㅎ
영상을 보노라니 따끈한 라떼도 이열치열
마시고 싶어집니다
오늘은 덥다소리를 몆번 한듯 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기를 ~~
저는 달달한 믹스 커피가 최고... 그렇게 평생 마셔왔지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성인병 하나 없으니 괜한 걱정이 아닌가 생각되더라구요. 눈도 마찬가지로 컴퓨터 그렇게 오래 사용했지만 시력 나빠지는 것과는 별개... 물론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요... 더울 때는 집이 최고의 피서지 아닌가도 생각돼요. 하루 종일 에어컨 틀어 놓고 있으니까요... 이젠 저녁시간 되었네요. 소담님도 무더위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