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설’ 새 학기 첫날부터 80여개교 휴업
강원도민일보 2021.03.03.
적설량 최고 1m 육박 도심 마비
122개교 등교 시간 조절 등 차질
강원도에 1m에 육박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이 마비,기습 폭설로 인해 새학기 첫 날부터 문을 열지 못한 학교들도 속출했다.2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도내 주요 지역 적설량은 미시령 89.8㎝,진부령 76.2㎝,고성 현내 40.9㎝,북강릉 37.4㎝,대관령 31.3㎝,양양 30.4㎝ 등으로 집계됐다.강원 전역을 마비시킨 폭설은 2일 오후 2시부터 차츰 잦아들어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강원도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습 폭설로 인해 100곳이 넘는 도내 학교들이 새 학기 첫날부터 등교에 차질을 빚었다.2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휴업 및 등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휴업 81곳,등교시간 조정 41곳 등 122곳에 달했다.지역별로는 속초양양 31곳,고성 17곳,강릉·홍천 14곳,평창·삼척 11곳,인제 9곳,양구 4곳,정선 3곳 등으로 집계됐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7곳,중학교 27곳,고등학교 15곳 등에서 휴업을 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가영·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