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사랑.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육욕적 에로스 사랑과 심하게 분별치 못하던 때가 있었다.
이 사랑이나 그 사랑이나 다 똑같은 사랑 아니야?
분명히, 한글 단어로도 영어 단어로도 동일한
사랑
love
하나님은 우리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 성적 즐거움의 사랑도 주신거아니야? 그게 추구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것도 아니잖아. 인간을 사랑해라. 그게 진리 아니야?
등등의 생각을 믿고 해왔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God is love
신약성경이 원래는 고대헬라어로 쓰여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거 같은데... 헬라어로는
분명히 '아가페'라고 쓰여져 있음
데오스 아가페 에스틴.
신약성경의 헬라원문은 어떤 사본을 막론하고..
아가페, 에로스, 필리아 가 구분되어 기록되어 있고
읽는 사람은 헷갈리지 않게끔 되어 있어
하나님의 사랑은 에로스도 아니고 필리아도, 딱 아가페 사랑임.
이건 히브리어로도 헤세드라고 인간의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단어야. 이 '말씀'이 그대로 신약에서도 아가페로 대입된 것임.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agape)하느냐?
그러합니다. 제가 주를 사랑(philo)하는지 주께서 아시나이다.
똑같은 사랑이란 단어를 쓰는데... 성경의 원문에는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아가페 사랑 하느냐? 고 묻고, 베드로는 필리아 사랑합니다. 고 대답해..
이에 대해 정말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게 뭐가 중요해? 그깟 단어 하나차이가 뭐가 중요해? 적어도 내가 물어본 잘난척하는 기독교인은 하나같이 그런 반응이었음.
내가 하나님의 사랑(아가페)과, 인간적 사랑(필리아), 그리고 사탄이 권장하는 사랑(에로스) 이 다르다는 걸
진작에 알았으면, 음란에서 좀 더 일찍 벗어나고 정신 차릴 수 있었을 거야
단어 의미의 혼동은 무서운 사탄의 전략이다
'믿음' 이란 중요한 단어도 그렇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기 믿음을 진짜 믿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그건 현대에 상식처럼 사상화된 '자유의지'라는 의식 때문이야. 사실 성경에서는 자유의지 같은 사상은 논하지 않는데 '개인의 자유 욕구 추구'라는 건 현대 산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고 발명된 생각에 가깝다.
다시 말해, 성경에서 가르치는 '믿음'과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믿음은 위에 사랑이란 단어의 혼용과 꼭 마찬가지로 상당히 오해되고 있다는 거야.
'소망'이란 단어도 그래... 그래서 현대의 기독교인이라지만 사실은 사탄의 회들은 세상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세상을 사랑하는 자기 기도에 열심히인 거라고 봐.
영어라는 국제공용어로 세상의 말들을 통합하면서 단어를 이처럼 애매모호하게 하여 계속 세상으로 향하고 그게 하나님의 뜻인것처럼 착각하게끔 만드는건
보나마나 사탄의 전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