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안흥고 드론축구팀 `썬더버드'가 전국을 제패했다.
안흥고 혼성팀인 `썬더버드'는 지난 27, 28일 이틀간 전북 전주에 있는 전주대 희망홀에서 열린 2021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3부 루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드론축구팀을 운영 중인 안흥중·고에서 안흥고 혼성팀 `썬더버드'와 안흥고 여자팀인 `허밍버드', 안흥중 팀인 `타이푼' 등 모두 3팀이 출전했다. 썬더버드팀은 3부 루키리그에서 드림컴트루팀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차 승리를 따내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 3개 리그로 진행돼 1부 프로리그, 2부 아마추어리그, 3부 루키리그로 치러졌다.
안흥고 드론축구팀은 2019년 창단해 10여차례 전국대회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김별·박선정·신유진 선수가 여자국가대표에 동시 선발되는 등 명문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손영관 교장은 “안흥중·고 각각 2개씩 드론축구팀을 운영 중이고 안흥초교 학생들까지 연습과 경기에 동참해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심는 메신저로 드론축구가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드론축구 = 드론축구는 탄소 소재의 보호장구에 둘러싸인 드론볼을 축구처럼 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다. 4차 산업의 주역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골대를 통과시켜 득점하는 미래형 e-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횡성=유학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