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고는 지난 23일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고 배구부가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길현 감독이 이끄는 속초고는 지난 23일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수성고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속초고는 풀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6승0패를 달성,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속초고는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숙적’ 수성고를 제압하면서 전국체전 준우승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이날 1, 2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은 속초고는 3, 4세트를 내리내주며 불안하게 5세트에 돌입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길현 감독은 “지난해 두 차례 준우승으로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는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전국체전 결승에서 패했던 수성고에게 설욕하며 한 해를 시작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