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막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다 막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당신은
지금까지 해왔던 기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종종 큰 문제가 쓰나미처럼 몰려오면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매서운 풍랑 앞에서 바다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잊는다. 큰바람 앞에 온 자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작아져서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데, 얼마나 문제가 큰지, 얼마나 상황이 어려운지, 나의 절망의 깊이가 얼마인지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은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기도는 창조 작업이므로 기도하면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예레미야서 33장 1-3절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권면하는데 그중 2절에 하나님의 창조에 관련된 단어들이 사용되었다. <일을 행하시는(아사)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야차르)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같이 이르시도다>(렘33:2)
이는 기도가 하나님의 창조 작업과 연결된다는 의미이다. 기도할 때 놀라운 창조주의 능력이 우리 삶에 나타난다. 당신은 지금까지 해왔던 기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창조 때의 단어를 기도를 명령할 때 사용하셨다면, 기도는 모든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역전의 도약대이다. 기도는 우리 능력 밖의 일들을 다시 일으킨다. 성경을 보면 놀라운 기적의 역사는 기도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레미야야, 너의 지금 상황이 절망이라도 이것을 꼭 기억하렴. 너의 기도를 듣고 있는 나는 창조주이다. 예레미야야, 남유다의 지금 상황이 포위되어 앞뒤가 막혀 있지만 기억하렴. 너의 기도를 듣는 나는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창조주이다. 너는 좌우가 다 가로막혔지만, 세상을 창조하고 모든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창조주가 너의 기도를 듣고 있어. 이것을 꼭 기억해.>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어린아이의 기도도 힘이 있다. 병약한 자가 힘없이 드리는 기도도 능력이 있다. 초신자의 기도도 힘이 있다. 기도의 핵심은 잘하는 것이나 유창하게 하는 것에 있지 않다. 우리의 기도를 듣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고 기도하는 것, 기도를 잘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것이 기도의 핵심이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며 모든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완벽한 분이시다. 좌우 앞뒤, 모든 곳이 가로막혀 있어도 하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순간이 어쩌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순간인지도 모른다.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성경의 놀라운 기적의 역사는 기도에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기가 막힌 상황 속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듣고 기가 막히게 역사하신다. 기억하라. 기도할 때, 창조주가 듣고 계신다. 그래서 기도는 우리 능력 밖의 일들을 다시 일으킨다.
– 이현우 <기도를 멈추지 말고> 중에서 -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