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에 안경
모든 것이 검게 보이는 세상
도회의 길거리엔
희미한 회색빛으로 바래져있고
오가는 무리는
어느 별나라에서 왔는지
문드러진 웃음없는 얼굴뿐이다
왜 세상은 이렇게보일까
이 세상을
행복한 마음으로 보고 싶다
찬란한 아침의 태양이 솟아나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을
안경을 벗지 말고
아침저녁 웃고 있는 이웃들
아이와 어른들의
주고받는 축복된 언어의 세상
너,나 서로 사랑하는
행복한 세상을 보고 싶다
- 박동수 님의 사색의 향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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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서로 다른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가 봅니다
자주 듣게 되는 '눈에 콩깍지가 끼었나?'라고 놀리듯이 하는 말 속에는
상대방이 하는 모든 행위가 곱게만 보인다는 몰입된 치우침을 의미하는 게 들어 있습니다
요즘 말로는 '찐 팬'이 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속된 표현으로는 '대깨문'도 여기에 포함되지 싶습니다
야권에서 십여명의 대권주자가 언급되고 여권에서도 그에 근접하는 여러 이름이 등장합니다
저마다 자신만이 위기의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지지층의 마음이 워낙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언행이 진중해져야 합니다
날씨, 분위기, 직업 등에 따라 안경도 달라질 수는 있으나 한결같을수록 신뢰가 쌓이는 법입니다
오늘은 선글라스가 아닌 마알간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하룻길 천천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첫댓글 "대깨문" 누가 지어낸 문장인지?
머리가 깨져도 끝까지 지킨다는 뜻이니?
"위대한 수령님" 외치는 북한처럼 느껴져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