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홀홀히 가벼운(*- -詩人 *허영둘- 볕 좋은 창가에서 책을 읽는데 홀연 날아든 민들레 홀씨 한 점 책갈피 위에서 춤을 춘다 날숨에 흐르르 날리는 저 가벼움 어느 가풀진 언덕이나 아스팔트 갈라진 틈새가 제 터전이었을 이 세상에서 다음 생으로 건너가는 저 홀홀히 가벼운 춤사위 이리도 환한.
볕 좋은 창가에서 책을 읽는데 홀연 날아든 민들레 홀씨 한 점 책갈피 위에서 춤을 춘다 날숨에 흐르르 날리는 저 가벼움 어느 가풀진 언덕이나 아스팔트 갈라진 틈새가 제 터전이었을 이 세상에서 다음 생으로 건너가는 저 홀홀히 가벼운 춤사위 이리도 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