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MR6Q/a893bcb0fae8cf08a377edd7b4dbb2e127b55036" class="txc-image" width="250"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MR6Q/a893bcb0fae8cf08a377edd7b4dbb2e127b55036" data-origin-width="337" data-origin-height="186"></div><p style="text-align: left;"><span data-ke-size="size18"> </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전삼용 요셉 신부님</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나해 대림 제1주간 수요일</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0000;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 마태오 15,29-37 </span></p><p style="text-align: left;"> </p><p><b><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하느님은 왜 자비로우실까?</span></b></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전능하신 능력자 하느님으로 등장하십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예수님은 모든 병자를 치유하시고 빵 일곱 개로 수많은 군중을 먹이십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여기에 함께 등장하는 예수님의 특성은 자비입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우리는 여기서 능력과 자비가 무슨 관계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하느님께서 전능하심을 믿는다면 더는 하느님의 자비를 의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왜냐하면 사람이 자비롭지 못한 이유는 능력이 없어서이기 때문입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SBS TV 동물농장, 애니멀봐에서 같은 날 태어난 풍산개 남매가 서로 밥 먹을 때만 싸우는 내용이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나왔습니다. 평소에는 매우 친하지만, 밥만 나오면 유독 오빠 개는 자기 먹을 것은 먹지도 않으면서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동생 개가 밥을 먹지 못하고 뭅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전문가들은 이것이 서열정리라고 합니다. 주인이 주는 음식을 통해 오빠는 동생의 서열을 확실히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정해주려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이 밥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주인은 오빠 때문에 밥을 못 먹는 동생 개에게 몰래 밥을 줍니다. 자비롭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러나 밥을 같이 얻어먹어야 하는 개들 사이에서는 자비로울 수 없습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전문가들은 먼저 오빠 개에게서 뼈들을 빼앗아 없앱니다. 그리고 동생을 괴롭힐 때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자극적인 소리로 주의를 줍니다. 서열 1위는 인간임을 알려주고 본인들은 같은 수준임을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주인이 밥을 줄 테니 빼앗아먹을 필요가 없게 하였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랬더니 더는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KBS 생생정보통(2013.11.14)에서 유튜브에 보면 퀵보드를 타는 곰이 나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아기곰은 무리에서 따돌림을 당합니다. 아기곰은 곰보다는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네 발로 걷기보다는 두 발로 걷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사육사는 그에게 퀵보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제작진은 곰돌이 새콤이와 인간 여자 꼬마 아이와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퀵보드 시합을 시켰습니다. 당연히 하루 종일 퀵보드를 타는 새콤이가 이겼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러자 꼬마 여자아이는 웁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동물에게 지다니.’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아이에겐 곰돌이가 경쟁상대입니다. 그래서 곰돌이에게 자비를 가질 수 없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러나 당연히 곰돌이를 이길 수 있는 어른이 탔다면 어땠을까요? 곰돌이에게 지더라도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웃어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곰돌이보다 능력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오토바이도 탈 수 있고 자동차도 몰 수 있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러니 곰돌이에게 퀵보드 시합에 진다고 해서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영화 ‘300’에 보면 페르시아 장군이 항상 “나는 관대하다!”라고 말합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관대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약한 사람은 관대할 수 없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상대를 이겨서 나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생각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비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 우리는 여기서 능력이 있다면 자비로울 수밖에 없음도 알게 됩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자신은 관대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자신이 능력자라고 말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당신은 자비롭다는 사실을 밝혀주십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렇다면 동시에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정도로 능력이 있지 않으실까요?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래서 신이 있다면 가장 자비로운 신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은 십자가에 매달려 있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우리에게 은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자비로우실 수 있다면 동시에 전능하실 수 있다고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보아야 합니다. 능력이 있는 자는 자비롭고, 자비로운 자는 능력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반면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고는 자비를 잃었습니다. 서로 상대의 탓을 하였습니다.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이는 스스로 자기 죄를 씻을 능력이 없음을 말해줍니다. 능력이 없는 자는 상대를 이용하여 </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그 부족한 능력을 채우려 합니다. 그래서 자비로울 수 없습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 data-ke-size="size18"> 능력과 자비는 동의어입니다.</span></p><p> </p><p> </p><p style="text-align: left;"><span data-ke-size="size18"><span data-ke-size="size18">수원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님</span></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b><a style="color: #0070d1;" href="http://cafe.daum.net/catholicsb" target="_top" class="ke-link"><span style="color: #0070d1;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가톨릭사랑방 catholicsb</span></a></b></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XaCcqPVJqIY?si=R1N5hUtrfv1RCzkM"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iframe>"><div data-ke-class="article"><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XaCcqPVJqIY?si=R1N5hUtrfv1RCzkM"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iframe></div></div><p style="text-align: lef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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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능력이 없는 자는 상대를 이용하여
그 부족한 능력을 채우려 합니다. 그래서 자비로울 수 없습니다.
제가 저의 부족한 능력을 상대를 통해 채우려고 했습니다.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