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없다...18금"
지금으로 부터 13년 전의 일이다.
일요일 낮. 마누라캉
테레비를 보다가, 내가 물었다.
" 생각 좀 해봤어 ? "
" 뭐얼 ? "
" 에이~ 씨~~ 짝은 놈 맹그는거어 ........ "
" .............. "
" 해봤어, 안 해봤어 ?.... "
" 응... 생각을 해 봤는데.....
아무래두 그래야 될 것 같아... "
그랬다. 우리 부부는 이제 막
두 돐이 지난 아들을 바라보며
저 놈에게도 동생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이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딸이던 아들이던 하나만 더 낳자고
며칠 전 부터 얘기가 나왔던 터이다.
" 그래 ? 그러케하기루 결정졌으면
빨리 작업을 하자구.... 마침,
애두 자구 있으니까..... "
" ................. "
" 아 ! 뭐해 ?.... 언능 끝내자구..... "
" 아이... 씨... 서두르기는.....
쫌 씻어야 될거 아냐... "
"아라써~~ 언능 깨까시 씻구와..."
그렇게해서 우리는 짝은놈
맹그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애 맹그는데
필요한 준비물은 별거 없었다.
요 하나에, 베개 하나면 준비물 끝 ! ......
역시 애 하나 맹그는
작업은 무쟈게 힘 들었다.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이
목꾸멍까지 차 올랐고, 마누라는
밑에서 죽겠다고
비명을 질러대며 난리법석이다.
나는 중간에서 포기를 할까 하다가,
이 고비를 넘기면 짝은놈이
생긴다는 생각에, 비명을 질러대는
마누라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열씨미 작업을 계속했다.
그런데... 이게 뭔 소리여...
밖에서 초인종 누르는 소리잖여...
누군데 이 역사적인 순간에 찾아온겨....
황급히 기계를 빼고
빤쮸두 안 입고 바지만 걸친 채
현관문을 여니.......이런, 띠~발..
여호와의 뭔지 하는 여인네
두분이 찾아와서 예수 믿으란다
얼굴 반쪽은 웃는 표정, 나머지
얼굴 반쪽은 화난 표정을 지으며
여인네들을 돌려보내고,
죽어있는 기계를 다시 빳빳허게 살려서
애 맹그는 작업을 계속했다.
그로부터 10개월.... 드뎌, 짝은놈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마누라캉 둘이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작업 끝에.....
그런데, 이 세상에
진짜루 비밀이 없는 것 인가...
짝은놈이
태어난지 백일이 지나면서 부터,
사람들이 짝은놈을
볼 때마다 한마디씩 하는 거였다.
.
.
.
.
.
.
빼다 박은 놈이라구.....
ㅋㅋㄲㅎㅎㅋ
비아그라 사촌들
▒ 아끼그라
남편에게 뭐 사자고
조르거나 물건 헤프게 사는
충동적 구매성이 있는
마누라에게 먹이면..
낭비벽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게 된다.
▒ 참~ 그라
비아그라와 정반대의 효능을
지닌 것으로 밤을 참지 못하고
남편을 피곤하게 만드는 밝히는
여자전용 비아그라이며,좀 편안하게
숙면을 원할 때 먹이면 된다.
▒ 좀 있그라
피곤해 쉬는 날 집에만 있는 남편을
위해 밖으로 나가자고 닥달하는
마누라에게 먹이면 산으로 들로,
놀러가자 보채는 병이 사라지게 된다.
참고로 친정을 가까이 둔
마누라에게도 먹이면
친정가서 시집 험담하는 병이
사라지는 효능도 함께 보게 된다.
▒ 착하그라
악처에게 이 약을 먹이면 착하게
변하고 시키면 뭘로 알던
버릇도 샥~ 고쳐진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게 흠이다.
▒ 좀 닦그라
잘 치우지 않는 게으른 마누라에게
먹이면 걸레를 항상 손에 들고 다닌다.
▒ 꿈 깨그라
왕비병, 공주병 마누라를 위해
먹이는 약으로
드라마를 악착같이 채널 독차지하고
보는 여자들에게도 효능을 본다.
▒ 게 있그라
밖으로 돌아다니길 좋아해서
집에 붙어있지 않는 부인에게 먹이면
얌전히 집에만 있게된다.
참고로 복용시 "좀닦그라"와
함께 복용하면 2배의 효과를 본다.
▒ 다물그라
허구한 날 남의 남편과 비교해서
없는 거짓말 잘 지어내는
바가지 잘 긁는 마누라에게
먹이면 입을 다물게 된다.
▒ 부작용
효과가 없다고 정량초과 시
저 세상으로 가는 수도 있다.
첫댓글 크하핫^^오늘도 웃음으로 시작합니다.
웃어 주셔서 감사함다.
오월도 훌쩍갔네요
6월은 더
웃는 30일되소서.
푸하하하~~
저 이모티콘만 보믄
정말 웃지요
힙이 넘 웃기거덩요,ㅎ
ㅋㅋㅋㅋㅋㅋㅋ
빼다박은놈 정말 말 되네요...
오늘도
수고하셨을 잠파노님께
션한 과일 쥬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