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의 화살을 뽑아라
괴로움의 종식이 온다.
번뇌가 화살인 줄 알기에
그것을 뽑는 길을 가르쳐 줄 뿐이다.
(법구경)
요즘 날씨는 아침과 한낮의 기온편차가 매우 심합니다. 편차가 심한 기온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잡초란 놈은 오히려 이런 기온차가 생장에 적합한지 하루가 다르게 쑥 쑥 자랍니다.
소승은 선선한 아침에 잠깐씩 경내의 풀을 뽑고 예초기를 돌리곤 하는데, 돌아서면 다시 자라나는 잡초의 끈질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하지만 아무리 끈질긴 잡초라도 뽑고 베노라면 가을이 되고, 그러면 힘을 잃고 절로 스러지고 맙니다.
그처럼, 제 아무리 승하는 번뇌일지라도 수시로 가라앉히다 보면 언젠가는 절로 스러져 오롯이 불성이 드러날 것이기에 수행자는 오직 방일만을 걱정할 뿐입니다. 일로 정진하여 몰록 삼매를 이루소서!
통현 장자는 노래합니다. "부처님이란 중생들의 마음 안에 있는 부처님이다. 자신들의 근기 정도를 따라 부처님이 표현된다. 그 외에는 달리 다른 부처님이 없다. 일체 부처님의 근원 자리가 무엇이겠는가? 자신의 무명 번뇌가 본래 부처님인 줄 알아라."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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