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우나 씻어라
趙州가 因僧이 問호대
學人이 乍入叢林이니
乞師指示하야 師曰喫粥了
也未아 僧云 喫粥了니다
師云 洗鉢盂去하라
其僧이 大悟하니라.
조주 선사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
“학인은 이제 막 총림에 들어왔습니다.
스승님의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죽은 먹었는가?”
“죽은 먹었습니다.”
“발우나 씻어라.”
그 스님이 크게 깨달았다.
해설 :
어떤 스님이 조주 선사에게 수행의 길을 물었다.
수행의 길이란 견성성불의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진리에 입각한 삶의 길이기도 하다.
조주 선사의 대답은 참으로 간단하고 쉬우며
누구나 당연히 하는 일상사다.
가르치지 않아도 언제나 잘 하는 바로 그런 일이다.
구태여 배울 것도 없고 닦을 것도 없는
아주 하찮은 일이다.
곧 식사를 하고 그릇을 씻는 일이다.
선가에서는 아침에 반드시 죽을 먹었다.
아마 아침 식사를 마치고 곧 바로 가서 물었던 것이다.
“아침 죽을 먹었느냐?
먹었으면 죽 먹은 그릇을 씻어야지.”
그것이 무엇인가.
그저 숨 쉬는 일이다.
오줌 싸고 똥 누는 일이다.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잠자는 일이다.
그 수행자는 수행이란 것이
무슨 특별한 것이나 되는 줄 알았다.
진리에 입각한 위대한 삶이
아주 기이하고 기상천외한 일이나 되는 줄 알았다.
아니다.
그가 조주 선사를 만나기 전부터
그동안 늘 해오던 일상사다.
그렇다.
일상사가 진리의 삶이며,
불법이며, 도며, 수행이다.
구태여 일상사 밖을 향해 찾아 나설 필요가 없다.
불교가 이와 같은데 착각하여
다른 것에 기웃거리며 쓸데없는 일에 열심이다.
그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다울 뿐
꼭 그것이라야 된다는 법은 아니다.
출처: 直指心經 중국의 조사(中國 祖師)
백운경한(白雲景閑) 著 / 무비스님 해설
첫댓글 참마음 시인님의 좋은글 "발우나 씻어라"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최고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반야바라밀 ~()()()
"발우나 씻어라"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 ()()()
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나무마하반야바라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I return to Buddha, Law, and Seung Sambo.
I pray with all my heart that the holy and merciful Buddha's skin and mercy light will be reflected. Thank you.
Holy Father.
Avalokitesvara Bodhisattv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