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기나무 꽃
복자기나무 : 단풍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15m까지 자란다. 꽃은 초봄에 피고 꽃가지에는
갈색 털이 있다. 원래 숲에서 자라지만 단풍이 고와 공원이나 도로변에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꽃말은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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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벚꽃 터널 지나
공원 모퉁이에서
꽃 같지 않은 꽃
복자기나무 꽃을 본다
해마다 가을이면
가장 화려한 색으로 불타오르며
꽃보다 고운 단풍으로
세상의 가을을 알리는 복자기 나무가
이리 보잘 것 없는 꽃을 피우다니!
아아,
저 여리디여린
연두의 자잘한 꽃송이가
붉고 화려한 단풍의 약속이었구나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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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의 모습만 가지고 나중의 모습을 예측하거나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산수유 노랑 꽃에서 새빨간 열매가 달리듯이
복자기나무 꽃 역시 연두색에서 곱디 고운 단풍잎이 자란다는 걸 짐작하리오
종교의 힘은 내세를 믿는 데 있고, 고난을 극복하는 힘도 희망에서 생기잖아요
아파트 12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날로 푸르러집니다
신기하게도 땅과 가까운 꽃잔디 진분홍과 영신홍 빨간색이 선명해지네요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 하룻길을 천천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