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인간관계 5계명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제자백가의 시초 격인 '노자'가
유랑의 길을 떠나며 쓴 도덕경에서
다음과 같이 '인간관계론'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첫째,
진실함이 없는 말을 늘어놓지 말라.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람을 추켜세우거나
머지않아 밝혀질 감언이설로 회유하면서
재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신뢰를 받지 못하여 사람 위에 설 수 없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삼가라. 말은 없는 편이 차라리 낫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뢰하게 된다.
말보다 태도로서 나타내 보여야 한다.
셋째,
아는 체 하지 말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너무 아는 체 하기보다는 잠자코 있는 것이 낫다.
지혜 있는 자는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남에게 나타내려 하지 않는 법이다.
넷째,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돈은 인생의 윤활유로서는 필요한 것이나,
돈에 집착하여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
다섯째,
다투지 말라. 남과 다툰다는 것은 손해다.
어떠한 일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자기주장을 밀고 나가려는 사람은
이익보다 손해를 많이 보는데 다투어서 적을 만들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에 자주 얼굴이 비치면서 진실 없는 말을 많이 많고,
유난히 아는 체하는 내로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력의 노예가 되어 다툼을 일삼는 것 같기도 하고, 부귀를 추구하는 듯도 보입니다
부귀영화를 행복으로 여기지 않는 이가 있을 리 없지만
대개는 분수를 알아 적당한 지점에서 멈출 줄 압니다
누구나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노자의 다섯 계명 어디 쯤에서 멈칫거렸을 겁니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본능이지만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멈추었거나
바꾸려했기에 지금 자리에 서게 된 것이겠지요
세상 어느 누구보다 더 자신만만하던 이들은 법정 구속되고
믿고싶었던 지지층들만 근거없는 추측으로 귀엣말을 퍼뜨리며 소란스럽습니다
하룻길 천천히 걸으며 오로지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 오늘의 명언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 셰익스피어 '리어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