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상학론(六神像學論)의 개념(槪念)
육신(六神)과 다른 육신(六神)의 결합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10개의 십성(十星)이 월지를 중심으로 다른 육신(六神)을 만나 벌어지는 운명(運命)이 육신합상(六神合像)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떠한 육신(六神)이 어느 사주궁에 위치하고 결합(結合)하여 전개가 되는가에 따라 팔자의 운명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인류의 최초의 움직임은 생존(生存)을 위해 사냥을 하는 단순한 행동들을 매일 반복하였는데 이것은 식상(食傷)이라는 개념을 탄생시켰습니다. 단순히 생존을 위해 동물을 사냥하다가 많은 사냥감을 확보하게 되면서 소유(所有)라는 개념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재성(財星)입니다. 또한 물건(物件)을 소유하게 되면서 빈부(貧富)의 차이가 발생하고 여기서 계급층(階級層)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곧 관성(官星)을 말합니다. 계급으로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더 효율적인 지배를 위해 문화(文化)를 발전시켰는데 이것이 인성(印星)이 됩니다. 그러므로 문화(文化), 지식(智識) 등의 융성(隆盛)은 비겁(比劫)으로 다시 흘러들어오니 인류의 자아(自我)를 한층 성숙(成熟)키기게 됩니다. 그래서 월지의 겁재(劫財)는 대중을 말하는데 정관을 만나면 길 들여진 단체로 보는 것이며 겁재(劫財)가 인수(印綬)를 만나면 대중을 돕는 참모(參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월지(月支)의 인수(印綬)가 재성(財星)을 보면 돈 벌기 위한 교육, 문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길이 올바른 것입니다. 만약 월지(月支)가 식신(食神)이면 자기의 재능이 나타난 것이니 재성(財星)을 보면 식신생재(食神生財)로 자기의 재능을 살려 재물을 만드는 길이 바람직합니다. 육신상학(六神像學)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는 것으로 논육신(論六神)이라고도 합니다.
1) 비겁(比劫)편
비견(比肩)은 경쟁관계에서 출발한 육신(六神)이므로 자기 영역(領域)에 대한 애착(愛着)이 강합니다. 이러한 기질로 인해 비견(比肩)은 개인주의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대신에 남의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상대방의 위치를 침범하지 않으며 존중(尊重)을 합니다. 이것은 곧 계급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도 합니다. 고로 군검경, 운동선수, 단체집단, 협약체 구성원 등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인성(印星)은 많은데 비견(比肩)이 없다고 하면 자신의 생각은 많은데 같이 공유할 친구가 없다는 말이 되고 만약 식상(食傷)은 많은데 비견(比肩)이 없다고 하면 자기가 가진 재능은 많은데 이를 같이 활용할 동료가 없다는 뜻이 됩니다. 또한 재성(財星)은 많은데 비견(比肩)이 없다면 할 일은 많은데 같이 동참하여 끌고 갈 협조자가 없다는 뜻이니 재다신약자(財多身弱者)와 같아서 일꺼리가 많은데 나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워 실패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본래 겁재(劫財)는 인수(印綬)를 기피(忌避)하였지만 육신(六神)합상(合像)에서는 그 관계의 설정을 먼저 살펴 봅니다. 예를 들어 겁재(劫財)는 원래 태왕(太旺)한 오행이므로 그 세력을 억제해줄 필요성에 의해 억부(抑扶)로 다스려야 마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성을 희신(喜神)하고 인수(印綬) 비겁(比劫)은 기피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행의 기질은 그러하다고 해도 육신합상에서는 그 관계 설정에 의미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수(印綬)가 겁재(劫財)를 생조(生助)하여 방조(幇助)할 염려가 있더라도 인수(印綬)와 겁재(劫財)가 합상(合像)을 이루게 되면 그 정책을 받아들이는 대중(大衆)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겁재(劫財)태왕(太旺)을 이루더라도 겁재(劫財)는 인수를 환영하는 바이니, 인기를 누리는 속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예를 들어 설명한 아베총리의 명조에서 잘 나타납니다.
【예시】아베총리의 명조는 월지(月支)가 겁재(劫財)로 양인격(陽刃格)이다. 그래서 년지(年支)의 오화(午火) 정관(正官)으로 제화(制化)가 된 겁재(劫財)로 본 것이다. 그러나 일시지(日時支)의 정편인(正偏印)으로 진유합(辰酉合)과 유축합(酉丑合)으로 합상(合像)을 시도하는 것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이것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대중들의 의견들을 다양하게 정취한다는 말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편인(偏印)과 정인(正印)의 육신은 정책(政策)참모자(參謀者)들로 당연하게도 이 정책은 인기를 누렸는데, 그의 이러한 다양한 접근방식은 곧 대중(大衆)의 호감도(好感度) 증가로 표현이 되었다.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정관 | 일간 | 상관 | 편재 | 六 神 |
丁 | 庚 | 癸 | 甲 | 天 干 |
丑 | 辰 | 酉 | 午 | 地 支 |
정인 | 편인 | 겁재 | 정관 | 六 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