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이루는 다름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미국의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저서 '월든' 중의 한 구절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우리가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처럼 성장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사과나무와 떡갈나무도 서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성장합니다.
그렇게 숲 속에는 모두 다른 걸음들이 있습니다.
산의 기슭에는 언제나 봄이 먼저 옵니다.
때로는 정상에 아직 겨울이 머물러 있기도 합니다.
같은 산인데 두 계절을 사이좋게 지니기도 합니다.
멀리서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여기와 저기가 다르고 저기와 거기가 다릅니다.
그리고 그 다름이 한데 모여 아름답고 장엄한 산을 이루게 됩니다.
여느해와 다른 광복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론 분열의 정점을 목격하고 있으니 마음 둘 데를 몰라 어수선하네요
우리는 종종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외면하거나 비판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 균형을 만듭니다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났지만
야당 중심의 극단적 예상과는 전혀 다른 현상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누구 하나 괴담 전파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괴담을 퍼뜨립니다
세상을 균형잡아 가는 것은 과학이고, 양심이어야 합니다
광복이든 해방이든 8.15는 우리의 경축일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거나 배척하는 일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해뜨기 전에 태극기를 꺼내어 게양하고 애국심을 일깨우는 하룻길을 걸어야지요
폭염에 지치지 마시고 자주 웃으시기를 빕니다^*^
# 오늘의 명언
남들이 나와 같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라.
– 존 그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