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5일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작년 휴가 때, 어떤 자연 휴양림에서 겪었던 일 하나가 생각납니다. 휴양림 안에 아주 근사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예약해서 시간 맞춰 입장했습니다. 그 식당의 자리는 산 중턱에 있었고 경치가 한 마디로 “끝내준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식당 주인이 제게 이런 말을 합니다.
“이렇게 여유롭게 혼자 여행도 다니고 좋겠어요.”
솔직히 저는 이 식당을 보고는 이곳의 주인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이렇게 좋은 경관 안에서 여유를 느끼면서 책도 읽고 글을 쓰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것이지요. 제가 바라는 것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주인이 얼마나 좋아 보였겠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이 식당 주인이 저를 부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평화스러운 곳에 살고 계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음이 진정으로 평화로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분의 마음은 평화롭지 않았습니다. 이분께서도 저를 바라보면서 평화롭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혼자 여행하면서 평화로울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 역시 이 식당 주인을 부러워하면서 평화롭지 않았습니다.
평화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부러워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가지고 있지 못함을 아쉬워합니다. 그 아쉬움 속에서 평화는 깨지고 맙니다. 하지만 나에게도 남이 가지고 있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고 만족하는 삶에서 평화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지 못하니 평화롭지 못해서 계속 두리번거릴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의외의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신 첫 마디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였지요. 그만큼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평화를 제일 먼저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평화는 세상이 가리키는 평화와 달랐습니다. 세상의 평화는 더 많은 것을 가져야만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그래서 남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평화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평화를 칼로 잘라버리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주님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얻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이 평화를 우리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세상의 것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함이 진정한 부러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먼저 당신이 원하는 것을 결정하라.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당신이 기꺼이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라. 다음으로 그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곧바로 그 일에 착수하라(H. L. 린트).
사진설명: 성 보나벤투라.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 멘 ~~
하느님 감사 합니다 ~~
아멘~감사합니다~신부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감사드립니다
_(♡)_
아멘 조마태오 신부님 좋은 강론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
행복은 없을 것 같은데서도 있고 많을 것 같면서도 쓸쓸하고 별루다 생각하고 없을 수 도 있고...
모든 것은 어느 순간 ,찰라...에 지나가 버리죠..감사하면 모든 것이 행복이고 참 행복은 전능하신 하느님 안에서..
신부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카페 회원 님들은 행복하십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 고맙습니다 🙏
...~^♧^~...아멘. 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글 감사합니다
지금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
아멘~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Amen.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행복한 월요일 아침~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매일 신부님
묵상 글이
일용할 양식이
되고있답니다
감사드립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주님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감사합니다...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