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b><span data-ke-size="size20">2024년 8월 21일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span></b></p><p> </p><p> </p><p>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먼저 주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내가 먼저 원하는 것을 받아야 할까요? 이것도 아니라면 동시에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아야 할까요?</p><p> </p><p>많은 사람이 자기 받을 것을 먼저 생각하고 있으며, 받아야 줄 수 있는 것처럼 여깁니다. 그래야 각박하고 불합리한 세상에서 손해보지 않고 지혜롭게 사는 것이라면서 미소 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산적으로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요? 실제로 사람들은 계산적인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p><p> </p><p>영어에서도 ‘take and give’라고 하지 않고, ‘give and take’라고 하지 않습니까? 물론 내가 먼저 많은 것을 베풀었는데도 전혀 자기에게 되돌아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지 않는다고 억울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점에 대해 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순간의 만족보다 영원한 만족을 위해 힘쓰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p><p> </p><p>동창 신부 중에 항상 앞서서 무엇인가를 하는 신부가 있습니다. 지난 일본 성지순례 때도 다른 동창의 불편을 생각하면서 약국도 다녀오고 편의점도 다녀오면서 동창의 불편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날도 더워서 귀찮을 법도 한데, 자기 돈까지 쓰고 땀도 뻘뻘 흘리면서 앞서서 행동합니다. 또 아픈 동창을 챙겨주다가 코로나 확진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억울해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돕는 일을 무척이나 기뻐합니다.</p><p> </p><p>‘주는 것이 손해’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의 구차한 변명이 아닐까요?</p><p> </p><p>포도밭 일꾼의 품삯에 대한 비유 말씀을 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한 사람이나, 아홉 시부터 일한 사람, 열두 시와 오후 세 시, 그리고 무엇보다 오후 다섯 시부터 일한 사람이 모두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주는 포도밭 주인의 처사가 불합리해 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런 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입니다.</p><p> </p><p>하느님의 일을 많이 하건, 적게 하건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무조건 주시는 데에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받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봉사에 대한 대가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봉사했으니 이 세상 안에서 더 많은 것을 누려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성당도 나오지 않는데도 많은 것을 누리냐며 불공평하다고 말합니다.</p><p> </p><p>주님께서는 충분한 보상을 주십니다. 단지 세상의 기준이 아닌, 주님의 기준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보상을 알아채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얼마나 큰 보상이었는지를 발견합니다. 참고 견디면서 주님의 뜻인 ‘주는 사랑’에 집중해야 합니다.</p><p> </p><p> </p><p>오늘의 명언: 부탁을 하는 사람은 5분 동안 잠시 바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부탁 못하는 사람은 평생 바보가 된다(중국 속담).</p><p> </p><p>사진설명: 성 비오10세 교황</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10dc394760b5a3c6ffd45c9b60dad4f893f9c083"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10dc394760b5a3c6ffd45c9b60dad4f893f9c083" data-origin-width="1200" data-origin-height="170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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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주고 나서 받기(나눔), 두려워 말고 부탁하기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아멘!
맞습니다.
신부님, 하늘나라에 보물 쌓은 행복이 실은 더 행복하고 영적인 기쁨이 쏠쏠~~
그런데 이렇게 저렇게 했는데..알아주지 않는다고들 서운해 하는 일이 많아요 ...
아무도 모르게 티끌하나 줍는 행복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참고 견디면서 주님의 뜻인 ‘주는 사랑’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 멘 ~~
하느님 감사 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참고 견디면서 주님의 뜻인 ‘주는 사랑’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축하 드립니다. A men . 강추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찬미 예수님!!!.........................................^*^
신부님 감사합니다.
Amen.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로 오시는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하며 나눔을 좋아하시는 분이시길~~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순간의 만족보다 영원한 만족을 위해 힘쓰는 지혜로운 사람은
참고 견디면서 주님의 뜻인 ‘주는 사랑’에 집중한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감사합니다...신부님...
작년에도 오늘의 복음을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도 또 마찬가지 입니다.
성경이
베스트셀러인 이유,
잊어버릴까봐 매년 계속 끊임없이 읽고, 복기하고,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