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면 다'가 아닙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그 시간들을 통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 변화는 '나아짐'일 수도 있고 '나빠짐'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들 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한다고 할 때 그 사람이나 그 일을 궁금해하기보다
그 일을 하면 돈을 얼마나 버는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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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사람살이에서 '돈'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돈이 사람을 좋아지게도 하고 나빠지게도 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한순간에 벼락부자가 되었다가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지는 게 삶입니다
한순간에 돈도 명예도 잃고 삶 전체가 부정 당하는 능멸을 겪기도 합니다
돈은 필요하고 또 중요하지만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굴러떨어지기 시작하니 추락은 시간문제인 것입니다
의료대란을 촉발한 의대정원 확충도 따지고보면 돈 때문으로 읽힙니다
잘버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갈망이 밑바탕에 깔려서 의대생과 의사들 콧대가 높습니다
공직자나 의사들의 선서문 어디에 '돈이면 다'로 되어 있나요?
청렴과 생명존중 그리고 희생봉사는 정말 빛좋은 개살구가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극소수일지라도 청렴한 공무원과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실천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국민의 삶을 걱정하는 국회의원도 있고, 정의를 구현하는 제복 입은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체육의 날',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단의 분발과 열정을 기대합니다
하룻길 천천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