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일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지금도 글씨체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는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마치 지렁이가 지나가는 것과 같았지요. 당시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께서는 성공하려면 글씨체가 좋아야 한다면서, 저를 비롯해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아이들 몇을 방과 후에 남겨서 또박또박 글을 쓰게 한 뒤에야 집에 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 뒤, 서예도 쓰면서 이제는 남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는 되었지만, 어렸을 때 글씨를 쓰는 것은 제게 커다란 스트레스였습니다.
당시 선생님의 말씀처럼 글씨체가 좋아야 성공할까요? 이제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글을 쓰고,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글 쓰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글씨를 잘 못 써도 상관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글씨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내용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속마음이 중요합니다. 남에게 비치는 모습보다 이 세상을 힘차게 살게 해주는 마음의 내용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많은 이가 겉모습만을 가꾸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SNS를 보면 대부분이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자기 힘든 것을 또 자기 어려운 것을 사진과 함께 올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신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멋진 여행지에 가고, 멋진 공연 보는 것 등 자랑하고 싶은 것만을 올려놓습니다.
삶이 과연 이런 것일까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자기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내용을 가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제대로 따를 수 있고, 주님 안에서 진정한 위로와 힘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입니다. 이 두 사도를 비롯한 사도들 모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따르셨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러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를 드러낸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필립보는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지요. 자기 눈으로 하느님을 직접 뵙는다면 세상에서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식의 말이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행적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즉, 마음으로 보고 하느님께 대한 깊은 내용들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이 진실로 주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굳건한 믿음을 간직한 사람은 주님의 일뿐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을 통해서 주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자기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내용, 즉 주님께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는 많은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실수들은 결국 새로워지고 창조적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입니다(스티브 잡스).
사진설명: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고맙고 감사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아멘 T평화를빕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
내면 , 내용~~이
아름다우면 겉모습도 신선해 보일 것 같습니다.
말씀에 감사드립나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조마태오 신부님 늘 좋은 강론 고맙습니다 🙏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자기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내용을 가꾸어야
주님을 제대로 따를 수 있고
주님 안에서 진정한 위로와 힘을 얻을 수가 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 아멘. 평화를 빕니다
아멘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감사합니다...신부님...
감사 합니다
찬미 예수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