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영 초대 6인 작가의 사진미학 " 사진예술서 출간 기념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시 : 2025.6.19(목) 17시
장소 : 한사영사진연구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5길 57 지하 101호
내용 : 다과 및 기념행사
잠여비용 : 2만 원 - 6인의 사진미학 사진예술서 증정합니다. (정가 2만 6천원)
*마포구청역 4번 출구에서 16시30분 부터 픽업합니다.
사진은 멈추어 바라보는 예술입니다. 인생의 후반기 또한 속도보다는 깊이로 나아갑니다. 세월 속에 축적된 시선과 감정이 프레임 안에 스며들며, 자신의 삶을 다시 이야기하게 합니다. 늦게 찾아온 사진은, 곧 ‘자기 돌봄의 예술’입니다. 과거를 양식 삼아 현재를 빛내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는 이 늦깎이 창작은 인생의 또 다른 시작입니다. 그 길 위에서 함께 걷는 이들이 있기에, 사진의 여정은 더욱 따뜻하고 의미 깊습니다. 50년의 사진 인생, 그 오랜 여정 속에서 만난 동행들과 함께 지금, 또 한 번 새로운 설렘 앞에 섭니다.
한사영 초대 6인의 작가론
산소리새 윤종은 – 현장의 노익장
여든의 나이에도 윤종은 작가는 여전히 ‘현역’입니다. 대부분이 뒷방 어르신으로 물러서는 시기지만, 그는 여전히 ‘전국구 사진가’로 활동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주를 비롯한 전국을 누비며 시의적절한 풍경을 찾아 나섭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빛의 흐름을 읽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마주하기 위해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생생한 현장감이 스며 있습니다. 감상자는 그 풍경 속으로 빠져들며 그곳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갈망을 품게 됩니다.
지봉 신년식 – 인생의 철학자
신년식 작가는 삶의 경륜이 응축된 작품세계를 보여줍니다. 그의 사진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배어 있습니다. 한 송이 꽃을 담을 때도 피고 지는 생애의 흐름을 따라 윤회의 의미를 암시합니다.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며, 밝은 햇빛과 어두운 구름, 안개와 비의 명암을 통해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의 사진은 감상자가 쉽게 시선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래 머무르게 하는, 철학적 침묵의 마법입니다.
영비 김영식– 유쾌한 탐색자
김영식 작가는 ‘놀람의 사진가’입니다. 일흔에 처음 카메라를 들었지만, 작품 속엔 초심자의 주저함이 없습니다. 색과 형태의 대비, 구성의 조화, 그리고 유머감각까지 지닌 시선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스스로를 피사체에 투영시켜 오브제로 삼는 실험도 시도합니다. 걸음이 불편함에도 항상 옅은 미소와 낭만을 잃지 않습니다. 피사체 앞에서 농담을 던지듯 가볍게 다가가서 그 대답이 사라지기 전의 순간을 셔터를 눌러 파인더에 담아냅니다.
새벽 허원– 스펙트럼의 연금술사
허원 작가는 시선의 폭이 넓은 작가입니다. 도시와 시골, 낮과 밤, 명암과 색채의 극적 대비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느림과 빠름이라는 시간의 결을 섬세하게 엮어냅니다. 그가 바라보는 시선은 깊은 바다에서 우주의 끝까지 이어지고, 그 안에는 삶의 긍정이 녹아 있습니다. 작가의 사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상자는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받습니다.
호야 김병호– 물음의 탐미주의자
김병호 작가는 풍경을 탐미하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작가입니다. 때로는 낙관적 시선으로, 때로는 염세적 감정으로 대상을 바라보며 감상자의 내면을 흔듭니다. 그의 작품을 마주하면, 작가가 던진 질문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우리는 긴 시간 머무르게 됩니다. 어떤 작품은 단순 명쾌한 대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반면, 또 다른 작품은 그 깊이에 빠져들며 자신만의 해석을 찾아야 하는 여운을 남깁니다. 그 모든 것이 김병호 사진의 힘입니다.
자몽 이승연 – 사랑의 시선
이승연 작가는 사랑을 담는 작가입니다. 그가 담아내는 풍경, 정물, 인물, 곤충의 모든 이미지엔 사랑이 노골적으로 혹은 은근하게 배어 있습니다. 사랑은 곧 그리움이 되고, 사진 속 빛과 색은 여리고 짙은, 때로는 애매모호한 그리움의 결로 번져갑니다. 이는 단순 감성이 아니라 숙련된 테크닉과 감각의 결과입니다. 촬영 전 구상, 현장의 관찰, 후반 작업의 섬세함까지, 이승연은 사진예술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작가입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6인 작가님들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가님의 출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