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맹자는 양혜왕을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길에 굶어 죽은 시체가 있는데도 창고를 열 줄 모르시며, 사람들이 굶어 죽는 일을 놓고 ‘내 탓이 아니라 흉년 탓이다’라고 하십니다. 이는 사람을 찔러 죽이고도 ‘내 탓이 아니라 무기 탓이다’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는 가난으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 죽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전혀 돕지 않으면서 나 때문은 아니라고 외면하는 경우를 봅니다. 그 나라의 정치 상황 때문이라고, 기후와 환경 때문이라고 또 개인의 부족함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말이지요. 그러나 이런 무관심이 앞서 맹자가 말했던 양혜왕과 똑같은 모습이 아닐까요?
사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에 관심을 갖게 되면, 상대방을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게 됩니다. 나와 다르다고, 그들의 고통과 시련이 자기 탓이 아니라면서 외면하고 있다면, 그 안에서 사랑이란 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예수님을 우리는 사랑 그 자체라고 표현합니다. 만약 주님께서 우리처럼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면, 병자들을 고쳐줄 이유가 없어지고 또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빵의 기적을 행하실 필요도 없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리가 없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놀라운 행적을 보여주셨고, 우리 역시 그 사랑 안에 머물면서 사랑 실천을 계속해서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해 눈을 들어 기도하십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
아버지와 예수님께서 하나가 되는 것은 사랑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과 일치할 수 있는 것 역시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 사랑은 예수님의 뜻인 사랑의 실천을 나의 이웃들에게 행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로써 주님의 기쁨을 충만하게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사랑을 통해 하나를 이루는 것이 진리라고 말씀하시며, 이 진리로 우리가 거룩하게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관심 어린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세상의 관점만을 가지고서 이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사랑을 외면하면서 악의 편에 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으로 주님의 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거룩하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자녀가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행복을 느낀다. 자기 자식이 좋아하는 모습은 어머니의 기쁨이기도 하다(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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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 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평화를빕니다
신부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T평화를빕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아멘 조마태오 신부님 늘 좋은 강론 고맙습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찬미 예수님!!!...................^*^
아멘
아멘!
다양한 삶의 현실 안에서 각 개인의 탓도 1%라도 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훼손 물 낭비 기타 등 말로 이웃의 마음을 상하게도하고 어떤 현실에서 무관한 것처럼 의인처럼이 아닌 나 때문에도...있다는 반성의 마음,,,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Amen.
아멘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의 뜻인 사랑의 실천을 이웃들에게 행함으로
주님의 기쁨을 충만하게 누릴 수 있게 되며
사랑을 통해 하나를 이루는 이 진리로 우리가 거룩하게 될 수 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늘 깨어 있으십시오." 감사합니다...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