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0일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사제 서품식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드디어 사제가 된다는 기쁨보다도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걱정이 점점 커졌습니다. 다른 신부에 비해 너무나 부족한 저의 모습 때문이었지요. 영성적으로 뛰어나지도 않고, 신학과 성경에 대한 지식도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렇다고 청산유수로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서품식이 가까워지면서 두려움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신학교에 들어간 지 10년이나 되었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사실에 분노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런 고민을 모두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 대품 피정에서 ‘나’로 살아야 한다는 묵상을 통해서였습니다. 다른 신부와의 차별성을 찾아서 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품을 받은 뒤에 저의 차별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에 노력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지금의 ‘나’가 되었습니다.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돈도, 세상의 지위도, 또 세상 사람들의 인정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나를 만드신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남처럼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불가능한 삶입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남’처럼이 아닌 ‘나’처럼 살라면서 우리를 모두 다르게 창조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물을 땅에 쌓지 마라”고 하십니다. 재물 축적에 대한 경고 말씀입니다. 당시 유다인들 사이에서 재물은 하느님의 축복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일시적이고 불확실한 세속 재물에 의존하지 말고 영원한 가치를 지닌 하늘의 보물, 즉 하느님과 이웃 사랑에 더 집중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다”(마태 6,21)라고 하시면서 하느님을 향한 마음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기준은 하느님께 있어야 했습니다. 세상의 기준을 내세워서 남들처럼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 아님을 기억하면서, 철저하게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나는 나답게 사는 우리가 되어야 했습니다. 이런 사람만이 보물을 하늘에 쌓을 수 있습니다.
요즘 무엇을 보물로 여기면서 살고 계십니까? 혹시 하늘이 아닌 땅에 보물을 쌓는데 더 큰 관심을 가지면서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기도, 자선, 봉사 등의 하늘의 보물을 쌓아가는 사람만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진정으로 나답게 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모든 일에 있어 절제와 조화를 중요시 여기라. 삶에서 그대를 행복으로 이끄는 것과 그대를 파괴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인디언 격언).
사진설명: Where Is Your Treasure?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 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조마태오 신부님 늘 좋은 강론 고맙습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Amen.
찬미 예수님!!!...................................^*^
아멘!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를 만드신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살기요~~
감사드립니다.
아멘! 조명연 신부님을 통해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일러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기준을 하느님께 두고
철저하게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기도, 자선, 봉사 등의 하늘의 보물을 쌓아가는 사람만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진정으로 나답게 사는 사람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A men . 강추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주님에집에
가고자 열심히
노력하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그냥 나를 만드신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