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예전에 읽었던 소설책의 내용이 생각납니다.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범한 외판원인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착실한 청년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커다란 벌레가 되었습니다. 왜 벌레가 되었는지 이유도 또 설명도 없습니다. 나중에 아버지가 던진 사과가 등에 박혀 살 속에 파묻히면서 심한 상처와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다 조용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신학생 때 이 책을 읽고는 곧바로 “뭐야?”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이 줄거리를 들은 분들 역시 “뭐야?”라고 말씀하시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 책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최고의 극찬을 받습니다.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책입니다.
처음에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몇 번을 읽게 만들고 계속 생각나는 내용입니다.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 고독, 정체성 상실 등에 대해, 또 사회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심지어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공동체마저도 이기적일 수 있음을 날카롭게 보여주는 깊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깊이 있는 내용이지만, 계속 읽지 않고 또 마음에 새기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힘든 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주님의 말씀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 말씀도 단번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 읽고 마음에 새기면 두고두고 자기 삶 안에서 그 깊이가 드러나게 됩니다. 딱 한 번 읽고 도저히 모르겠다고 포기한다면, 세상의 어떤 책보다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책을 버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서,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끌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복음도 두 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먼저 겨자씨의 비유로, 작고 보잘것없는 씨앗이 성장하여 많은 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나무가 되는 모습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확장을 이야기합니다. 다음으로는 누룩의 비유로, 은밀히 작용하는 누룩이 밀가루 전체를 변화시키듯 하느님 나라가 세상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일이 작고 보잘것없는 시작 같지만, 하느님께서 그 안에서 강력하게 일하시어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안식처를 제공하실 것임을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로 말씀하시는 주님의 배려 깊은 사랑을 기억하면서, 주님의 말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서 큰 기쁨과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괴테).
사진설명: 겨자씨는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 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이멘!
감사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평화를빕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
신부님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T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아멘~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조마태오 신부님 늘 좋은 강론 고맙습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찬미 예수님!!!......................................^*^
Amen.
d아멘
아 멘 ~~
하느님 감사 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변화되는 모습에 당신이 살아계시는 것을 받아드리게 하소서. 아멘
아멘
주님과합께
묵상 하는 시간을 자주같을수
있게 이끄시는.
신부님 감사합니다♡♡♡
내 영원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 지 마라?
오늘에 말씀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주님의 말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때
주님의 말씀에서 큰 기쁨과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 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