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학생회인 저희가 1년 동안 해야 할 사업들 중 중요한 것이 많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저희 과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우회의 설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미 다른 학과에서는 교우회가 활성화 된 곳이 많으며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그리고 교수님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교우회가 있는 학과들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준비해야 할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중 경영학과는 교우회 역사도 오래되었고 많이 활성화 되어 있었는데 참 여러가지로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영학과의 경우 교우회 때 교수님과 테니스 대회도 하며 기념식수도 하고..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 교우회 때 졸업생분들을 모시고 보여드릴 프리젠테이션과 비주얼한 자료도 상당히 많으며 과에서는 아주 큰 행사로 자리 잡은 것 같았습니다.
저희 15대 학생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작습니다.
더욱이 20년 이상 내려온 경영학과 교우회처럼 진행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하는 사항만 수십가지가 넘고 자금문제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다른 과들처럼 교우회를 시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분명 20여년 전엔 아주 초라하고 미약한 출발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시스템공학과 졸업생분들과 재학생분들 모두가 교우회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신다면 처음 출발하는 모습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93학번 모선배님께서 행사준비에 관한 어려움에 대해 -막걸리 마시며 새우깡 씹어 먹는게 더 고대다운 것-이라 격려해주셨고 처음 교우회를 할 때 설령 10명도 안되는 졸업생분들이 오신다고 해도 그것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우회의 시작이며 향후 더 발전할 것이니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누군가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5대 학생회가 시작하여 불과 10명이 왔다면 다음 16대에서는 분명 그 이상이 올 것이고 해를 거듭할수록 교우회의 모습을 찾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우회가 있는 학과마다 공통적으로 조언해주길 졸업생분들과의 연락작업이 원활해야 한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저희 학과는 다행스럽게도 온라인 카페에 각 학번 게시판이 활성화 되어 있으며 14대 학생회로부터 넘겨 받은 졸업생명단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다른 학과에서 교우회 만남은 1년에 한번을 하고 있었으며 주로 11월에서 12월사이에 하고 있었습니다.
만남의 장소를 조치원으로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으며 사정에 따라 서울과 조치원을 번갈아 가며 하는 학과도 있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환경시스템공학과 졸업생분들과 재학생분들에게 교우회의 설립에 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함이었으며 차후 이 주제가 활성화되어 올해 교우회가 최초로 시작하게 될 때 그 장소와 시간을 어디로 정하느냐에 있습니다.
여러 의견을 게시판에 올리셔서 서로 대화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우아... 멋지다... ^^
멋지다~~~
좋아 좋아 만들어 만들어 ㅋ
열심히 해야지....^^*
좋은 생각이야 말로만 끝나지 말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도록 수고해요 후배님
교우회는 학생회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경공학과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90학번 대표로..(물론 대표는 아니지만..)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네..
교우회...이번엔 꼭 만들어지질 바랍니다..대부분의 졸업생들은 교우회의 필요성을 가지고 있으니깐여..몇몇빼고..^^
90, 91형들이 한 마디씩 했네여...예전에 이런 교우회나 졸업생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봄이 어떨까 하고 글을 올렸었는데.. 이제서야 그에 대한 답글이 온 것 같네요...선배님들이 많이 도와 주세요...ㅋㅋ
찬성~~^^*
93학번에 나 말고 또 누가 저렇게 멋진 조언을 했단 말인가? 나도 도와줄테니.. 언제든 연락주게나..
소모임 게시판 활용 권고!!! 교우회준비위원회라는 소모임 생성하였음. 전 학우들은 활발한 활동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언제 보는거지? 빨리 보고싶은 걸... 또 막상 그 때 시간 없어 못 가는 것 아닌가?
브레인 스토밍인가? 제한이 너무 엄격해... 다른사람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 동일한 의견 모두 제한하게 되면, 우리 머리에서 나올수 있는게 한계가 있지 않을까?
우선은 교우회에 대한 논의를 수면위로 끌어내는게 중요하니까... 제한을 없애고 결정해야 될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계속 올릴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올해 15주년을 시작으로 교우회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어... 그게 어떤 형태이던 간에... 게시판에 올린 글은 내가 바라는 교우회의 형태이고...
오호~ 광수가 이런 멋진 말을.. 역시 부뻔대다워 ㅋㅋㅋ[교우회 준비에 있어 우리 93학번도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릴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