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어떤 형제님께서 너무나 피곤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날은 직장에서도,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도 모두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 모든 일을 끝마치고 퇴근 시간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또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이 형제님 앞에 앉아 있던 분이 곧바로 일어나는 바람에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힘들었는데, 하늘에서도 수고했다고 이런 선물을 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때 연세 지긋한 어르신이 이 형제님 앞에 서시는 것이 아닙니까? 이 순간 어떻게 해야 이 형제님은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1번. 눈을 감고 잠자는 척하면서 계속 앉아 있는다.
2번.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자리 좀 양보하라고 말한다.
3번. 벌떡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한다.
1, 2번이 편하게 할 것 같지만 이렇게 행동하면 더 피곤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리 양보를 하면, 좋은 일을 한 것 같아서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기운이 나게 됩니다. 이를 사회심리학자 프랑크 리스만은 ‘조력자 치료 원리’라는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누군가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이라는 이론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결국 나를 사랑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랑에 늘 조건을 붙이려고 합니다. 욕심과 이기심이 들어갈 때, 사랑은 나를 위한 것이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순수한 사랑, 주님의 뜻이 가득 들어 있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베드로가 “일곱 번까지 용서해야 합니까?”(마태 18,21)라고 묻습니다. 유다 율법 전승에서는 세 번 용서하면 충분하다는 해석이 있는데, 이 기준을 넘어 일곱 번이라는 완전수까지 제시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일흔일곱 번을 이야기하십니다. 즉, 끝이 없는 무한한 용서를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탕감받은 종의 비유 말씀을 하시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무한히 용서하셨기에 우리도 서로를 용서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앞서 ‘조력자 치료 원리’라는 이론처럼, 용서라는 사랑의 실천은 그 상대방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곧 나에게 주어지는 가장 커다란 선물입니다. 그 사랑을 통해 우리 역시 하느님으로부터 무한히 사랑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마태 18,35)
이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용서라는 사랑의 실천을 거부함으로써 마음의 감옥에 갇히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명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첫인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그 정확성은 그리 신뢰할 만하지 않다(이드리스 샤흐).
사진설명: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감사합니다.
아 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T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조마태오 신부님 늘 좋은 강론 고맙습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신부님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Amen.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용서라는 사랑의 실천은 그 상대방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곧 나에게 주어지는 가장 커다란 선물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자리를 내어주면 마음으로부터 진정한 평화와 기쁨이 있고, 더 업되고 정말 기분이 개운합이다.
사회심 ,,,,
오늘도 도움이 되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 아멘. 평화를 빕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 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멘🙏
신부님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고, 감사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 멘 !
감사합니다 ^^
용서라는 사랑의 실천은
그 상대방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지는 가장 커다란 선물이며
그 사랑을 통해 우리 역시 하느님으로부터 무한히 사랑받을 것이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감사합니다...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