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5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에 나왔던 노래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어느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그 노래의 제목을 물어보니, 그룹 다섯 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라는 노래라고 답하십니다. 1985년에 이 노래가 발표되었을 때, 엄청난 인기였습니다. 그런데 자매님께서는 이 노래의 가사처럼, 지금의 배우자인 형제님으로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받은 것입니다.
결혼으로 이끌어 주었던 노래, 남편의 낭만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이 노래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 노래 가사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기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싸우게 되었을 때, 이 노래를 듣고 화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들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저절로 미소가 생각하면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성경 말씀도 그렇지 않을까요? 성경 안에 하느님의 사랑이 가득합니다. 그 사랑의 말씀이 나의 이야기가 된다면 어떨까요? 나에게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삶 안에서 깨달을 수 있다면 성경을 멀리할 수가 없게 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지금을 사는 힘을 얻으며, 행복 안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함께하신 성모님의 고통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성모님의 고통이 가장 컸던 사랑하는 아들의 십자가 죽음을 직접 봐야 하는 그 순간을 복음에서는 보여줍니다. 이 십자가 옆에서는 몇몇 여인들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함께 서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했던 제자들은 도망간 상황에서 이 몇 명만이 예수님 곁을 지킨 것입니다.
그들이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수치스럽고 잔인한 형벌이었는데도, 더군다나 당시에는 ‘나무에 매달린 자는 누구나 저주받은 자’라고 알려져 있었기에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일 것입니다. 바로 주님에게서 사랑을 가득 얻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성모님께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하시고,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임종 직전 아들을 잃은 어머니를 제자가 모시라는 도덕적 배려가 아닙니다. 그보다 성모님을 교회의 어머니를 우리에게 넘겨주신 것입니다. 이를 성모님께서 받아들이기가 쉬웠을까요?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배반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과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철저하게 의지하신 성모님이시기에 이런 고통의 상황에서도 주님의 뜻을 따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십자가 앞에서 도망가지 않고 함께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신앙의 고통과 십자가 앞에서 끝까지 머물 수 있을까요? 가장 큰 고통을 겪으신 성모님께서 우리의 어머니가 되셔서 힘을 주십니다.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그 곁에 머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행운은 타인을 행복하게 해 주려는 노력의 부산물이다(태평어람 중에서).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 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아멘!
십자가의 곁을 끝까지 침묵속에 머물러 계셨던 어머니 성모님! 우리 모두의 어머니 저희들도 어머니 함께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에있는 이웃들의 아픔에 함께하게 하소서.
감사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고맙습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조마태오 신부님 늘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T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찬미 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Amen.
아멘~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천상 은총의
어머니 마리아님 베드로처럼
나약함으로
넘어지더라도
제가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은총을 얻어주소서?
성모님에 무한한 사랑에
감사하며 언제나 성모님
손 놎치안고
꼭잡고 천국 길을 걸으렵시다
용기와 힘을
실어주시는
신부님께도
감사드림니다♡♡♡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