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6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양초 한 자루, 성냥 한 갑, 압정 한 통을 줬습니다. 그리고 벽에 걸린 코르크판에 양초를 고정하되 불을 붙였을 때 촛농이 아래쪽 탁자에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불가능해 보입니다. 양초를 성냥과 짧은 압정으로 고정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 같은데, 고정하더라도 떨어지는 촛농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답은 간단했습니다. 압정 통을 양초 받침으로 쓰고, 그 받침을 코르크판에 압정으로 붙이면 되는 것입니다.
답을 알게 되면, ‘이게 뭐야~~’라고 합니다. 압정을 담은 통까지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것만 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세상 삶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중요하고, 명예가 중요하고, 세상의 지위가 중요하고, 사람들의 인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렇지 않음을 계속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서 인정받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장면은 ‘나인이라는 고을의 과부 아들을 살리신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군중과 함께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가 장례 행렬을 만나게 됩니다. 죽음은 모든 이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장례 행렬을 보고서 그저 ‘슬픈 일’ 정도로만 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너머의 것을 보셨습니다.
과부의 외아들이 죽은 상황은 어머니에게 큰 비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도 아들도 없는 과부는 경제적, 사회적 보호망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안 됐다’ 정도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관에 손을 대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가엾은 마음’은 사람들이 보이는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라 하느님의 깊은 자비가 표현된 말씀입니다. 이에 사람들은 놀라움과 두려움 속에 하느님을 찬미하며,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주님이십니다. 이렇게 우리를 계속 찾아오시는 주님을 인식하는 사람만이 죽음과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지금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도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의 마음을 간직한다면, 세상의 어렵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위로와 힘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시련이란 꼭 방해만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우리의 발 아래 놓으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C.F 블랜차드).
첫댓글 아 멘 🙏
신부님 감사합니다 🌹
아멘~감사합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조마태오 신부님 늘 좋은 강론 고맙습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T평화를빕니다
아멘~신부님 감사합니다
본받아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Amen.
아멘 !
양초의 예처럼 압정 통까지 사용하여 가능하게 한것처럼 지금 이루어지는 상황이 전부인양 보고 말하고 난처해하고, 평가하는 시선 경향이 넘 많아도 거기에 마음 빼앗길 일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 더더욱 그렇지 않음을 그것도 계속 강조하시고, 말씀하시니 감사의 마음으로 흐뭇하고, 우리의 신앙 또한 진실 자체이신 분의 말씀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마음이 더욱 넉넉해 지는 희망으로 감사의 삶으로 지내야 겠습니다.
오늘도 말씀 캔디 감사드립니다.
찬미 예수님
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자기
비움을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며
반성해봅니다
부족한것 채워주실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슬픔을 너머 보는 열린마음과 각자의 가치를 알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평화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아 멘 ~~
하느님 감사 합니다 ~~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랑의 마음을 간직한다면
세상의 어렵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위로와 힘을 전달할 수 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