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C의 TESOL for CHILDREN프로그램 후기입니다. ^^
Do you know what the High park means?
어느 볕 좋은 날 친구들하고 수다나 할까 하고 공원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커다란 호수 같은 눈을 하고 있는 한 대여섯 살 쯤 되어 보이는 백인 꼬마 아이 하나를 만났다. 꼭 그 아이를 닮은 예쁜 곰 인형 하나를 들고 있길래, “너 정말 좋은 친구를 하나 가지고 있구나 !” 했더니 얼마 전에 아빠가 사줬단다 지금 아빠랑 하이파크에 놀러 가는 길이라며 큰 자랑과 함께. 다시 하이파크에 가 본 적 있냐고 묻길래 “나는 거기서 사슴도 봤다고” 살짝 거짓말을 해 주었더니 더 흥이 나 한 참을 이것 저것 떠들다가 나한테 다시 묻는다 “Do you know what the High Park means?” “Well, it‟s a name of the park, isn‟t it? 그랬더니, 그 천사 같은 꼬마 아이 하는 말, “No, High Park means, say Hi to the Park” 이런다. 어찌나 순진하고 때 없고 고운 말이던지 헤어지고 한참이나 입에 미소가 안 가셨었던 적이 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일은 참 책임 질 일이 많다는 뜻이다. 그냥 TV나 틀어주고 노래나 들려 주면 될 것 같지만, 정말 온 갖 것들을 모조리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청정한 뇌에 어느 누가 감히 옳지 않은 기억을 주고 싶을까. 유아교육을 전공한 친구들도 그랬고, 심리학을 전공하는 친구들도 그랬고, 늘 뭘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하더니, 유아 테솔 과정을 하면서 진정 왜 그렇게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야 했는지 알게 됬다. 동물 이름을 알려면 동물원에 가야 하고, 과일이름을 알려면 마트에 가야 하는 진리를 수업시간에 그대로 가져오면서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서 수도 없이 레슨 플랜을 고치고, 한 시간 수업준비를 며칠 밤에 하기도 하고, 난생 처음 율동을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과연 그 지하철 꼬마가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하이파크를 선물 해 준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지 못할 수업을 위해서 고쳐지고, 연습되고, 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던 지난 석 달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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